바이오 분야 중점기술 연구 성과 한자리에

17일 '바이오 분야 R&D 쇼케이스' 개최

과학입력 :2023/03/17 12:51    수정: 2023/03/17 14:47

박테리아가 자기 세포 보호를 위해 형성하는 막을 이용해 콘크리트의 부식을 막는다. 뇌파를 분석해 드론 등 사물인터넷 기기를 조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첨단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사업 성과를 선보이는 '바이오 분야 R&D 쇼케이스'를 17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바이오 분야 R&D 쇼케이스' 에서 주요 연구성과물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번 전시회에는 고려대 연구진이 개발한 약물전달과 뇌신호 측정을 위한 초경량 무선 브레인칩, 인슐린 의존성 당뇨인을 위해 이오플로우가 개발한 웨어러블 인슐린 자동 주입시스템, 아이센스가 개발한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초소형 연속혈당측정기 등 우리나라 바이오 분야 대표 연구 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오가노이드 실물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한국뇌연구원은 뇌파로 드론을 조정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가노이드 기술을 이용한 중추신경 손상 모델과 이를 치료할 수 있는 후보물질 발굴 기술을 개발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선웅 교수와 초소형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 개발로 글로벌 제약회사와 최대 3억 5천만 달러 규모의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용삼 박사의 특별 강연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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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분야 R&D 쇼케이스에서 소개되는 주요 연구 성과 (자료=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향후 반도체, 수소, 이차전지 등 중점 연구 개발 분야 성과를 알리는 쇼케이스 행사를 올해 중 연속 개최할 계획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바이오 분야 주요 연구성과 공유・활용 기회를 확대해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직접 이어질 수 있는 협력적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라며 "신기술·신산업 창출 가능성을 고려한 기초・원천 핵심기술 선별 및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