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 4분기 2차 데이터센터 개소…서비스 확대

컴퓨팅입력 :2023/03/16 16:54

에퀴닉스가 올해 4분기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 SL2x를 개소하고, 에퀴닉스 메탈과 네트워크 엣지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서비스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장혜덕 에퀴닉스코리아 사장은 16일 상암동 에퀴닉스 데이터 센터(SL1)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성과와 향후 목표에 대해 발표했다.

에퀴닉스는 지난 1년간 글로벌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확장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해 콜롬비아, 캐나다, 오만, 이탈리아 등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며 주요 대륙의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혜덕 에퀴닉스 사장

에퀴닉스는 4분기 내에 엑스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데이터센터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기업과 통신사를 대상으로 한정적으로 제공될 예정으로 지연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연결성을 확보하는 등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환경에 맞춰 제공된다.

추후 건설될 SL3x는 규모나 크기는 SL2x와 비슷한 수준으로 이미 서울시 등록을 마친 상태로 건설을 위한 부지를 찾는 중이다.

고객사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지원을 위해 에퀴닉스 메탈 서비스를 선보이고 시장 확대에 나선다.

에퀴닉스 메탈은 클라우드 구축 과정에서 필요한 하드웨어 인프라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직접 시설을 제어하는 코로케이션의 이점과 유연하게 환경에 따라 인프라 규모를 조절할 수 있는 클라우드의 장점을 동시에 제공한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5개국에서 에퀴닉스 메탈 서비스를 지원한다.

장혜덕 사장은 “외부 감사 등의 이유로 데이터 위치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에퀴닉스 메탈은 코로케이션은 코로케이션과 퍼블릭 클라우드 사이의 간극을 채우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내부 인프라처럼 컨트롤이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인 네트워크 엣지도 연내 국내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네트워크엣지는 예측 가능한 비용으로 네트워크 서비스를 배포하고, 대규모 가상 인프라 구축 및 확장 전략을 구축하며, 최적을 클라우드 연결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글로벌 기후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도 주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데이터 센터 건설 시, 공통 LEED 접근법 개발, 설계 전력 사용 효율성(PUE) 개선, 특정 유형의 탄소 정량화 등 친환경 설계 표준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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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하드웨어를 배치하기 어려운 국가에서도 네트워크 서비스를 빠르게 배포하고, 보다 많은 시장에 진출해 더 넓은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DC15에서는 대수층 열에너지 저장장치와 액체 냉각 기술을 적용하고, 올해 완공 예정인 SL2x는 연료전지가 도입된다.

장혜덕 사장은 “데이터센터에서 석유를 사용하는 발전기를 없애고 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로 모두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는 데이터센터를 짓는 건설사나 에너지기업등 파트너사 역시 지속가능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