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프로, 가격 오른다...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때문"

홍콩 하이통 증권 보고서

홈&모바일입력 :2023/03/16 08:57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맥스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5일(현지시간) 홍콩 하이통 증권 애널리스트 제프 푸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아이폰15 프로맥스 렌더링 이미지( 사진=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UniverseIce)

제프 푸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나올 아이폰15 프로 모델이 티타늄 프레임, 햅틱 피드백이 있는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A17 바이오닉 칩, 증가된 램, 잠망경 카메라 렌즈 등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로 인해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15 프로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 1월 중국에서 나온 적이 있다. 당시 애플이 프로 모델의 가격을 올리는 것은 가격 관점에서 프로와 비프로 모델을 분리해야 할 필요성 때문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작년 가을 출시된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맥스의 가격은 999달러와 1천99달러부터 시작한다. 만약, 올해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가격이 오르게 되면 아이폰 모델 처음으로 1천 달러를 넘어서는 셈이다.

아이폰14 프로 (사진=씨넷)

애플은 미국에서 2017년 아이폰X 시리즈 출시 이후 아이폰 프로의 가격을 인상한 적은 없다. 하지만, 최근 미국 내 물가 상승률을 고려할 때 가격 인상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맥루머스는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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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애플은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환율 변동으로 인해 아이폰 가격을 몇 차례 인상해왔다. 

애플은 올 가을 아이폰 15 시리즈를 발표할 예정이며, 올해 나올 아이폰15 시리즈에는 4개 모델 모두 USB-C 포트,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을 갖추고 전체적인 디자인도 약간 더 곡선 형태를 띄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