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위믹스 가치 상승 위해 바이백 후 소각에 집중"

"위믹스, 올해 글로벌 톱5 메인넷 진입이 목표"

디지털경제입력 :2023/03/15 16:37    수정: 2023/03/15 16:43

장현국 대표가 올해 위믹스 가치 상승을 위해 시장에 풀린 위믹스를 재구매 후 소각하는 이른바 '바이백 앤드 번'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위믹스의 목표를 글로벌 톱 5 메인넷 진입이라고 밝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위믹스 AMA 간담회에서 "지난 한 해 여러 일이 있었고, 여러 고통들을 겪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만 지난해 위믹스 팀은 위믹스가 더 나은 생태계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고, 올해는 보다 성장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장현국 대표는 "전 세계에서 (블록체인) 메인넷 경쟁이 치열하다"며 "메인넷의 순위를 판단하는 지표는 더 많이 연구돼야 하지만, 지갑숫자와 거래규모를 기준으로 위믹스 3.0은 대략 전세계 12~13등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톱5가 위믹스 3.0보다 규모가 크고 나머지 7개사는 비슷한 수준"이라며 "올해 안에 톱5 안에 들겠다는 목표로 노력하겠다.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 메인넷 가운데 지갑수가 가장 많고 거래 볼륨이 가장 큰 1등 메인넷이 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위믹스 팀은 2026년까지 월 평균 1500만개 수준의 위믹스 물량이 미유통 재단 물량에서 유통량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한 참여자는 "위믹스 가치의 희석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의 생태계를 확장시켜야 위믹스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믹스를 신중하게 투자하는 것과 더불어 시장에 풀려있는 위믹스를 바이백 해서 소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소각 계획을 발표했고, 플랫폼 매출의 25%를 시장에서 위믹스를 바이백하고 소각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고 시행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정책을 실행해서 가장 큰 효과를 본 코인이 바이낸스가 만든 BNB 코인으로 알고 있다"면서 "바이낸스의 번 정책을 살펴보면 영업이익의 20%를 BNB 소각에 사용하고 있다. 그렇게 하는대도 굉장히 큰 효과가 있는데 저희는 영업이익의 25%도 아니라, 매출의 25%를 (바이백 앤 번) 정책에 사용하기 때문에 그 임팩트는 BNB 코인보다 훨씬 더 큰 틀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또한 "메인넷 활성화로 거래량이 늘게 되면 발생하는 가스비(전송 수수료)에 위믹스를 소모하게 되는데 위메이드는 가스비로 사용되는 위믹스 전량을 소각하기로 했다"며 "메인넷 활성화로 가스비가 늘게 되면 위믹스 가치도 동반 상승하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앞으로 투자 또는 파트너십을 통해 위믹스를 사용할 경우 외부 자문위원회를 통해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문위원회 구성원은 차주 공개된다. 장현국 대표는 "신규 파트너십은 외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심의 후 통과된 프로젝트에 한해서만 진행하려고 한다. 파트너 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한 프로젝트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및 바이낸스와의 협업에 대한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장현국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나 자본시장 문제도 있어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알리긴 어려우나 여러 테마를 가지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와의 협의와 관련해서는 "양사가 각각 많은 일이 있어 조심스럽게 진행해왔다"면서 "조만간 실제 실행했다라는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