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비농업 일자리 31만1천개↑...예상치 웃돌아

연준, 추가 금리 인상 전망

금융입력 :2023/03/12 08:55    수정: 2023/03/12 08:55

2월 비농업 일자리가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돌았다. 일자리 증가세가 여전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는 고강도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1일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 일자리가 31만1천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천개)를 8만6천개 웃도는 수준이다.

CNN 측은 “연준이 4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거의 1년 동안 고강도 통화 정책을 유지했다”며 “그러나 노동시장은 계속해서 그러한 노력을 무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픽사베이)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지난 1월 50만4천개 늘어난 데 이어, 지난달에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최근 상하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정부의 고용·인플레이션 지표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금리 결정에 강하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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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은 “각종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더 빠른 속도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가리킨다면, 그에 맞춰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PNC 파이낸셜 서비스의 거스 포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월 비농업 일자리가 예상치를 상회한 건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