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클라우드 조직에 영향"

컴퓨팅입력 :2023/03/10 12:47

한국IDC는 최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추세에 따른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의 트렌드 변화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의 동향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의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가 창출되고 있다. 기업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포의 단순한 신속성을 넘어 비즈니스 요구를 잘 반영하면서도 민첩성까지 갖춘 개발과 배포의 효과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과 확장성, 향후 관리 용이성까지 고려한 개발 방법을 모색중이다.

기업의 소프트웨어 아키텍쳐가 기존의 모놀리식에서 벗어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 바뀌고 있으며 이로 인해 최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의 변화를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다각도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와 조직의 관점에서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은 클라우드 기반의 비즈니스 디지털화 과정에서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현대화는 물론 신규 애플리케이션 도입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이나 SaaS 도입을 통해 현대화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추세다.

결국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작업의 대부분은 클라우드 기반이 되고, 향후 기업내 소프트웨어 개발 역시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기반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조직적 관점에서 IT조직,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팀의 구조가 바뀌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구현에 가장 적합한 기술로 대두되고 있는 마이크로서비스는 비즈니스 로직 및 워크로드를 시장의 변화와 기업이 지향하는 비전과 전략에 따라 어떻게 효과적으로 분리하여 재구성하는지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데브옵스가 조직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 트렌드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과 자동화 기술이 부상할 것으로 예측된다. 커스터마이제이션 경향성이 높아 그동안 노동집약적이었던 해당 시장은 기업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향상된 사용자 경험, 운영 효율성 개선, 확장성 증가, 생산성 향상과 같은 이점을 창출할 수 있다. 이는 또한 전사 차원에서 확장세로 들어선 클라우드 인프라와의 시너지를 통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가치 창출 시간을 단축시키고 비즈니스 확장성과 유연성도 높이는 효과로 이어지면서 기업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효용성 증진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가운데 마이크로서비스, 컨테이너,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프레임워크 및 데브옵스가 클라우드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최적화하는 기술로 부각되면서 이러한 기술 역량을 확보한 내부 개발자 양성 및 외부 업체 발굴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화 측면에서는 산업 전반에서 AI·ML과 로우코드·노코드(LCNC) 기반의 다양한 개발 및 배포 도구,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성능 관리 소프트웨어 등 개발자 생산성과 기업내 여러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용이하게 하는 다양한 솔루션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솔루션들은 기업 업무 프로세스 전반의 자동화가 가속화되는 추세속에서 자동화 기술을 흡수하면서 기술 성숙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는 향후 전문 개발자 인건비 상승과 인력 부족 양상 심화 그리고 시민 개발자 수의 증가 움직임과 함께 기업들의 수요를 유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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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에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리서치를 총괄하는 김경민 이사는 "국내서도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로 인해 기업 아키텍처가 변화하고 그 가운데 다각도의 소프트웨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노동집약적이었던 소프트웨어 시장은 자동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점차 표준화되고 체계화된 시스템 기반으로 발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공급업체들은 고객에게 현대화된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술과 자동화를 결합해 제공하면서 가속화된 개발 속도에 따른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및 보안 방안을 정교하게 설계해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