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 공개

AI·HPC와 양자컴퓨터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 제공

컴퓨팅입력 :2023/03/09 10:35    수정: 2023/03/09 13:57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반컴퓨터와 양자컴퓨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컴퓨팅 기능을 공개했다.

9일(현지시가)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퀀텀을 통해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을 지원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은 양자컴퓨터와 기존 컴퓨팅 기능을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슈퍼컴퓨터 같은 고성능컴퓨터(HPC) 및 인공지능(AI)을 포함한다. 양자컴퓨터 퀀티눔 H 시리즈 기반이며, 클라우드 양자컴퓨팅 서비스 애저 퀀텀을 통해 제공된다.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이미지=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효율적으로 양자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업은 양자컴퓨터의 상용화에 앞서 AI와 HPC와 어떻게 결합하고 활용할 것인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또 개발자는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을 통해 기존 프로그래밍 언어와 양자컴퓨터용 언어를 혼합해 하이브리드 양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논문으로 발표된 차세대 양자 알고리즘 및 프로토콜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제 적용해 구현하고 테스트 가능하다.

또한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은 양자컴퓨터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

양자컴퓨터를 실무에 활용하기 위해선 최소 100만 양자비트(큐비트) 이상의 프로세서가 요구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원자보다 작은 양자의 특성상 외부 자극 등에 취약해 큐비트를 높이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큐비트가 늘어날수록 급증하는 오류로 제어가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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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고성능 양자컴퓨터를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해선 클라우드 기반 대규모 컴퓨팅 성능을 활용한 오류수정 알고리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크리스타 스보레 양자 개발 부사장은 “안정적인 양자컴퓨터 운영을 위한 내결함성 달성을 위해선 초당 10~100테라비트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페타 규모 컴퓨팅 플랫폼이 요구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