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가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을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에 접목한 '아인슈타인 GPT'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IT 컨퍼런스 '트레일블레이저 디엑스(TDX)'에서 아인슈타인 GPT를 공개했다.
아인슈타인 GPT는 생성형 AI CRM 플랫폼이다. 오픈AI의 GPT 언어 모델 API를 탑재했다. 이 플랫폼은 영업, 서비스, 마케팅 등 고객 관리 전 업무 시스템에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세일즈포스 파트너 에코 시스템의 생성 AI 기술과 세일즈포스 클라우드의 실시간 데이터로 작동한다.
세일즈포스 고객사에 속한 개발자를 비롯한 영업, 마케팅, 서비스 담당자는 이 플랫폼으로 CRM 소프트웨어(SW) 도구를 만들고 맞춤형 AI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원이 회사 내 자신 업무와 관련도 높은 사람에게 메일 보내고 싶을 경우 '내 업무와 가장 적합한 직원은 누구지?'라고 아인슈타인 GPT에 물으면 된다. 아인슈타인 GPT는 즉시 관련도 높은 직원 명단을 제시한다. 사용자는 이중 원하는 사람을 선택하고 '이메일 작성' 버튼만 누르면 된다. 그럼 아인슈타인 GPT는 관련 업무에 대한 이메일 문장을 자동 생성한다.
세일즈포스는 아인슈타인 GPT로 마케팅용 문구, 홈페이지 등 맞춤형 콘텐츠 제작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영업, 서비스 업무가 효율적으로 이뤄진다는 입장이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세일즈포스는 아인슈타인 GPT를 비롯해 슬랙, 태블로, 뮬소프트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산업별 성공사례를 창출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