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당분간 폴더블 OLED 시장 독차지할 듯

유비리서치 "삼성, 2027년까지 80% 점유...中 기업 年100만대 출하 어려울 듯"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3/08 15:11    수정: 2023/03/08 15:50

삼성디스플레이가 5년이 지나도 폴더블(Foldable·접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독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내놓은 ‘2023 소형 OLED 디스플레이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폰용 OLED를 5천90만대 출하하며 세계 시장의 82.9%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유비리서치

2027년 폴더블폰용 OLED는 세계적으로 6천140만대 출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다음으로 중국 BOE가 960만대를 출하하며 15.7%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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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폴더블 OLED를 1천260만대 출하해 세계 시장의 85.1%를 가져갔다. 올해 출하량 1천890만대를 거쳐 2027년까지 해마다 평균 28.1%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비리서치는 앞으로도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OLED 시장에서 독주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TCL 디스플레이 자회사 CSOT와 중국 비전옥스는 2027년까지 연간 100만대 이상 출하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도 고객사를 확보하지 못하면 폴더블폰용 패널을 언제 양산할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