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이 상상력을 이미지로 구현하는 ‘B^ EDIT(비 에디트)’ 웹 서비스를 오픈 베타로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비 에디트는 카카오브레인 초거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를 기반으로 한 ‘B^ DISCOVER(비 디스커버)’에 이은 두 번째 서비스다.
이용자는 비 에디트로 원하는 화풍 이미지 생성은 물론,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이미지를 수정하는 등 개개인 상상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 비 에디트에 접속해 ▲바로크 ▲3차원(3D) 렌더 ▲일본 애니메이션 등 총 30가지 화풍 중 원하는 화풍과 제시어(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가 화풍, 프롬프트에 적합한 이미지 8장을 5~10초 이내로 생성한다.
8장 외 또 다른 이미지를 보고 싶을 경우엔 ‘더 보기(more)’ 버튼을 눌러 입력한 프롬프트를 토대로 새롭게 생성된 이미지를 최대 32장까지 확인할 수 있다. 비 에디트는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돕고자 ▲아웃페인팅(Outpainting) ▲인페인팅(Inpainting) ▲CS2I(Color Sketch To Image) 등 기능도 갖췄다.
아웃페인팅은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생성된 이미지 혹은 사용자가 업로드한 이미지와 어울리는 그림을 연속적으로 생성해 이미지를 확장하는 기능이다. 가령 실사 사진 화풍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이미지를 생성한 뒤 확장하고 싶은 부분에 캔버스를 놓고 프롬프트 ‘토끼 얼굴’을 입력하면, AI가 기존 이미지와 동일한 분위기의 토끼 얼굴 이미지를 그려준다.
인페인팅은 이미지 특정 영역을 새로운 이미지로 변경하는 기능이다. 이미지 내 변경하고자 하는 영역을 선택해 삭제한 후 원하는 이미지의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삭제된 영역에 해당 프롬프트와 일치하는 그림을 생성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낸다.
CS2I는 이미지에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 삭제하고 원하는 색상으로 밑그림을 그린 후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밑그림과 프롬프트를 조합해 기존 이미지와 어울리는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나무가 빼곡한 숲속 이미지에 반짝이는 해를 추가하길 원한다면 수정할 부분을 선택, 삭제하고 노란색으로 해를 그린 뒤 ‘빛나는 태양’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된다.
이밖에도 비 에디트는 세밀한 이미지 수정을 위한 캔버스 확대, 축소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앞서 언급된 기능을 활용해 의도하는 바와 일치한 이미지를 보다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완성된 이미지는 원하는 부분만 선택해,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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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은 비 에디트 오픈 베타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 보완, 업데이트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의견을 전달한 사용자 중 10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비 에디트는 일정 기간 서비스 향상 단계를 거친 후 공식 출시 예정이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생성 이미지 모델이 모든 사용자에게 가장 유용하고 편리한 툴로서 생성 이미지 모델 표준이 되게 하는 게 목표”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전문가 수요에 맞춘 기능 개발을 통해 생성 이미지 기술에 최적화된 툴로 발전시켜 이미지 창작을 돕고 고품질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