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SK어스온 사장 "석유개발·친환경 중심 탄소중립회사 거듭날 것"

석유개발 영역 구체적 성과 창출의 해… 원유 생산 과정서 이산화탄소 저감

디지털경제입력 :2023/03/07 11:11    수정: 2023/03/07 11:12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 자회사 명성 SK어스온 사장이 “석유개발과 친환경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명 사장은 자사의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올해는 SK어스온의 ‘카본 투 그린’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보다 구체화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탄소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명성 SK어스온 사장

SK어스온은 2021년 10월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며 석유개발 및 CCS(탄소 포집 및 저장) 전문 기업으로서의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준비했다. 기존 석유개발 중심의 사업 구조를 친환경 영역으로 확장해 두 개의 축으로 전환하는 것이 파이낸셜 스토리 달성을 위한 SK어스온의 핵심 전략이다.

이에 따라 석유개발 영역에서는 올해 하반기 운영권 사업 최초로 중국 17/03 광구의 원유 생산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베트남 15-1/05 광구의 2025년 원유 생산 개시를 위해 베트남 정부 개발 승인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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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사장은 “CCS 저장소를 탐사하고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술역량은 석유개발 사업에 적용되는 지하구조 평가기술과 거의 동일하다”며 “탄소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는 SK어스온이기에 그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탄소 솔루션 제공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 사장은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해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명 사장은 “지난해 발족한 위기대응위원회를 통해 유가스(油gas)의 글로벌 수요 등에 대해 예상 시나리오를 도출하고 면밀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위기 상황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발굴할 수 있도록 상시적인 준비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