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준비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뷰(DEVIEW 2023)가 코엑스에서 열려 국내외 개발자들이 현장을 찾았다. 사전 등록 신청한 참석자만 3천500여 명.
국내 최대 개발자 행사답게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들과 업계 참관객, 학생 등이 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피기 위해 분주히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난 27일부터~28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2023'에는 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세션 강연과 전시가 이뤄졌다.
그랜드볼룸에 들어서자 '미래를 향한 개발자의 시선' 홍보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또 개발자로 추정되는 다양한 인파들로 북적였다. 행사장 안쪽에는 네이버 파트너사 부스가 나란히 자리를 잡고 있었다. 네이버서치, 네이버웹툰AI ,네이버클로바노트 등으로 구성됐다.
기자가 방문한 NAVER GROUP 부스에서는 커뮤티니 서비스제공과 오픈채팅 플랫폼 구축, 대용량 처리 및 머신러닝 기술연구 등의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었다.
관계자는 "여기 부스에서는 데이터기반 원리 등도 들을 수 있는데, 사용자의 행동에 대한 정의와 로깅, 분류,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숨겨진 '필요'를 찾고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AI 부스에서는 웹툰미(WebtoonMe) 프로젝트 기술을 활용한 사진 촬영이 체험이 이뤄지고 있었다. 웹툰미는 이름 그대로 웹툰 속 주인공이 돼, 작품 속으로 들어간다는 개념의 기술이다.
스크린 앞에 서서 카메라를 응시하면 네이버웹툰 대표작품들의 주인공이 캐릭터가 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평소 관심있었던 웹툰 작품들의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참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다. 한 참관객은 "인기 작품 속 캐릭터가 되볼 수 있어 무엇보다 재밌는 것 같다"면서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실사 이미지를 웹툰 캐릭터와 배경으로 변환할 수 있는 부분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네이버 웨일 부스에서는 음성 인식과 합성 등 인공지능(AI)과 연관된 기술을 현장에 방문한 고객들에게 설명하고 있었다.
특히 네이버 웨일은 브라우저의 안정적인 기능 지원을 위해, 개발 문화와 인프라를 구축했다. 'Time Based Release'가 주요 개발 문화인데, 이는 웨일 업데이트 주기를 8주로 설정하고 기획, 개발, 테스트, 점검, 디자인 절차를 그 안에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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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 관계자는 "웨일 브라우저의 기술 지원은 개발 문화와 인프라를 구축한 데 있다"며 "오픈소스 생태계의 빠른 발전 속도를 따라가기 위한 리베이스 자동화 과정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 데뷰는 2008년 첫선을 보인 후, 개발자들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겪은 여러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며 국내 손꼽히는 개발자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15회차를 맞았으며, 네이버를 비롯해 하이퍼커넥트, 쿠팡, 쏘카, 스캐터랩, 심바이오트AI, 한국축산데이터 등 각 분야 정보기술(IT) 기업 개발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클라우드 ▲웹 ▲검색 ▲모바일 ▲자연어처리 ▲데이터 ▲보안 ▲멀티미디어 ▲추천 ▲인프라 등 총 46개 세션을 통해 각자의 성장과 발전 경험들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