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임팩트-카이스트, '사회문제 해결 위한 기술 생태계 조성' 협업

‘테크 포 임팩트’ 이니셔티브 일환…기술 개발·윤리 연구 함께 진행

인터넷입력 :2023/02/28 12:10

카카오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카이스트와 함께 사회 혁신을 위한 핵심 역량을 결집한다. 카카오임팩트는 카이스트와 사회 변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술 개발과 인력 발굴을 위해 카이스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카카오임팩트 새로운 이니셔티브인 ‘테크 포 임팩트(Tech for Impact)’ 일환으로 진행한다. 테크 포 임팩트는 디지털 기술과 소셜 임팩트 영역이 만나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더 큰 변화와 영향력이 발휘될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비영리 스타트업 등 소셜 임팩트 조직과 기술 인력 간 연결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테크 포 임팩트 추진을 위해 카카오임팩트와 카이스트는 ▲프로젝트 수업 개설 ▲임팩트 조직 대상 기술, 인력 지원 ▲기술 개발·윤리 관련 연구 협력 등을 진행한다.

카카오임팩트 홍은택 이사장(왼쪽)과 KAIST 이광형 총장(오른쪽)이 '사회문제 해결 기여를 위한 기술 생태계 조성' 협약식을 진행했다.

먼저 카이스트 전산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 테크 포 임팩트 수업을 개설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과 감수성을 제고하고, 디지털 기술의 사회적 활용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수업 멘토로 카카오임팩트 구성원들과 카카오 개발자들이 참여한다.

또 수업에서 실제로 제안된 프로젝트를 토대로, 임팩트 조직을 대상으로 기술 자문, 지원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사회 문제 해결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 개발과 기술 윤리 연구도 실행할 계획이다.

카카오임팩트는 이번 KAIST와 협력을 기점으로 하반기부터 서울,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를 비롯해 카카오가 운영하는 ‘카카오 테크 캠퍼스’ 연계 대학 등과 추가 협약을 통해 테크 포 임팩트를 지속해서 확장, 추진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전산학부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 혁신가를 돕는 카카오임팩트와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내 여러 대학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홍은택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테크 포 임팩트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해 카카오와의 협력 등 폭 넓은 연결과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