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 2023 4년만에 오프라인 개최...새 렌즈 대거 출품

동아시아권 최대 규모 카메라·사진·영상 전시회인 CP+ 2023이 23일부터 일본 카나가와 현 요코하마 시 소재 파시피코 요코하마에서 개최중이다.

CP+는 매년 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카메라·사진·영상 전시회다. 행사를 주관하는 일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는 지난 2020년 2월 말 개최 예정이던 CP+ 2020 행사를 전 세계로 확산되던 코로나19 우려에 취소했다.

이후 2021년, 지난 해 행사는 전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행사는 2019년 이후 4년만에 실제 행사장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지난 해 10월 일본 정부가 입국시 검역 조치를 완화해 해외 관람객 참관도 가능하다.

동아시아권 최대 카메라·영상 전시회인 CP+ 2023이 오는 26일까지 개최된다. (사진=CIPA)

니콘·캐논·소니 등 주요 카메라 제조사는 올해 행사에 미러리스 카메라용 새 렌즈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 코너를 설치했다.

■ 니콘, 미러리스용 렌즈 신제품 2종 출시

니콘은 올해 행사에 지난 해 출시한 플래그십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 Z9, 레트로 디자인에 APS-C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 Z fc 블랙 색상, 신규 렌즈 2종 등을 출품했다.

Z fc 블랙 색상은 2021년 6월 공개된 제품에 블랙 색상을 더했다. 본체는 마그네슘 합금 재질로 만들어졌고 당시 쓰이던 니콘 로고, 본체 크기, 다이얼 위치, 원형 아이피스 등을 그대로 재현했다. 기능이나 성능은 동일하며 현재 국내 판매중이다.

니코르 Z 26mm f/2.8 렌즈는 무게와 길이를 최소화하면서 해상력을 높여 근거리 스냅사진이나 인물 사진 촬영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지난 22일부터 국내에서도 예판을 시작했으며 오는 3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

니코르 Z 85mm f/1.2 S는 중망원 단초점 렌즈로 조리개 값을 1.2까지 낮춰 먼거리에서 피사체를 중심으로 부드러운 배경흐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결혼식이나 패션 사진 등 상업 사진 촬영에 초점을 뒀다. 국내 출시 일정이나 가격은 미정.

■ 캐논, EOS R8·R50 등 카메라 신제품 첫 선

캐논은 올해 행사에 최근 글로벌 공개한 미러리스 카메라인 EOS R8과 EOS R50, EOS R6 마크Ⅱ 등 체험 코너를 운영한다.

EOS R8은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한 보급형 제품이며 6K 센서 오버샘플링을 통한 4K 60p 촬영, 전자셔터 적용시 초당 최대 40장 촬영이 가능하다. 배터리와 SD카드 탑재 후 무게는 461g이며 디직(DIGIC) X 영상처리엔진을 탑재해 해상력을 높였다.

EOS R50은 2천240만 화소 APS-C 센서를 탑재한 제품이며 6K 오버샘플링을 통한 4K 30p 촬영, 풀HD 120p 촬영이 가능하다. 인물과 제품을 오가며 초점을 조절하는 '클로즈업 데모 동영상 모드' 등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능을 내장했다.

신규 렌즈로는 표준 화각 줌 렌즈인 RF24-50mm F4.5-6.3 IS STM, 표준에서 망원까지 화각을 확대 가능한 RF-S55-210mm F5-7.1 IS STM 등 렌즈 신제품 2종도 함께 공개했다. EOS R8은 4월 중, EOS R50은 블랙·화이트 2가지 컬러로 3월 말 출시되며 이외 제품의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 소니, 사진 저장용 '크리에이터스 클라우드' 공개

소니는 지난 해 출시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 알파7R Ⅴ, 신규 렌즈인 FE 20-70mm F4 G, FE 50mm F1.4 GM 등 제품 체험 코너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