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픈AI가 챗GPT의 유료 서비스를 공개했는데요
검색의 광고를 넘는 수익모델을 확보하며 진정으로 IT산업에 혁신을 가져올지 가장 주목할 부분입니다.
유료 서비스 챗GPT 플러스는 일종의 우선권 개념입니다. 사람이 몰리는 피크타임에도 더 빠른 응답을 받을 수 있고, 새 기능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비용은 한 달에 20달러 수준입니다.
현재는 챗GPT 플러스만 제공하고 있지만 추후 기업용 또는 학교, 단체를 위한 전용 서비스나 개발자 등을 위한 옵션 등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챗GPT는 출시한 지 2개월 만에 월 사용자 수 1억 명을 돌파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전 가장 빠른 기록인 틱톡의 9개월보다도 한참 앞서는 수치입니다.
이런 급격한 성장은 여러 문화와 산업에 많은 변화를 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만 완전히 새로운 기술 환경에서 수익모델 창출이 쉽지 않은 만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는 중입니다.
그동안 공개된 AI 음성비서나 챗봇들도 수익성 문제로 공개된 시기는 10년이 넘었지만 활성화는 이뤄지지 않았죠.
이런 상황에서 챗GPT 플러스로 시작되는 오픈AI의 수익모델이 어떤 방향을 제시할지 주목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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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챗GPT 공개 이후 국내외 주요 IT기업에서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AI를 선보이며 챗봇 경쟁에 동참하는 분위기입니다. 구글의 바드를 비롯해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LG의 엑시원 등이 대표적인데요.
이렇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면 이에 적합한 수익모델도 조만간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렇다면 머지않아 검색엔진 경쟁에 이은 AI챗봇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