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최고정보책임자(CIO)는 비즈니스 성과 창출 기여에 높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엣지,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등을 고민하고 있다.
레노버는 AMD와 함께 'CIO 테크놀로지 플레이북’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오늘날 데이터 중심 경제에서 CIO가 생각하는 주요 비즈니스 기회 및 과제, 우려 사항 등을 면밀히 분석해 기업의 올바른 IT 투자를 지원한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 국가 내 900명 이상의 CIO 및 IT 의사 결정자의 답변을 취합했다.
조사를 실시한 IDC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2027년까지 국내 기업 매출의 38%가 디지털 관련 제품, 서비스, 고객 경험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문에 응한 CIO들은 2024년 초까지 기업 성장에 영향을 미칠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높은 인플레이션 ▲치솟는 에너지 비용 등을 꼽았다. 국내 CIO의 경우 ▲매출 및 수익성장 가속 ▲고객경험과 만족도 향상 ▲더 나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순이었다.
신규식 레노버 코리아 대표이사는 "디지털 전환 및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사이에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73%는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가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위해 미션 크리티컬 또는 중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디지털 인프라 및 관련 기술을 통해 발생한 기업 매출이 전체의 24%를 차지했다면, 이는 2027년까지 38%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엣지부터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에 이르는 레노버 ISG 제품을 통해 고객들은 현 디지털 시대의 주요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CIO 및 IT 의사결정자들은 IT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자산 활용 및 민첩성, 레질리언스를 개선해, 변화하는 비즈니스 니즈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CIO의 비즈니스 주요 우선 순위로는 ▲매출 및 수익 성장 가속화, ▲고객 경험과 만족도 향상, ▲더 나은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이 꼽혔다.
디지털 인프라는 업무 자동화, 프로세스 간소화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 국내 CIO의 73%는 디지털 인프라는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답변했다. 멀티 클라우드 출현 및 엣지 인프라의 빠른 확장에 따라, CIO는 ▲인프라 프로비저닝 및 관리의 표준화 ▲컴퓨팅,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인프라 전반에 걸친 인력의 사일로 현상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레거시 IT 인프라를 현대화하기 위해 ▲모든 디지털 인프라 리소스에 대한 통합 관리 제어 영역 ▲디지털 인프라 관리 및 보안의 자동화 ▲애플리케이션 인식 네트웍크 혁신 등을 2023년 최우선 투자 영역으로 꼽았다.
디지털 시대에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제조, 리테일, 물류, 운송 및 에너지 기업들은 양질의 고객 경험을 우선시하고 있다.
한국 시장 내 엣지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87%는 비즈니스 운영에 엣지 컴퓨팅을 이미 사용하고 있거나 향후12개월내로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엣지를 통해 가동 시간을 늘리거나 신뢰도를 개선하여, 자산 활용을 최적화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한편, 엣지를 활용한 국내 비즈니스 사례로는 ▲보안 서비스를 위한 이미지 및 비디오 분석, ▲자동화된 품질 관리 및 수정, ▲에너지 관리 및 스마트 그리드 최적화가 있다.
올해 인공지능(AI) 기술이 디지털 시장 주류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AI 사용 사례가 국내 CIO 사이에서 매우 각광받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84%는 AI 및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을 이미 사용하고 있거나 향후 12개월 내로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내 기업들은 IT 운영, 공급망, R&D 및 엔지니어링에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적극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퍼블릭 클라우드가 항상 최상의 애플리케이션 경험 및 성능을 제공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증가하는 워크로드로 인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없다는 것을 체감해 왔다. 이로써 보안 문제를 우려하는 국내 기업의 58%는 지난 12개월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데이터 센터로 이동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는 향후 2~3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태평양 기업들은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의 54%를 기존 데이터 센터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이미 실행 중이거나 향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는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고, 데이터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관리에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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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비즈니스 및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비즈니스 성과를 이뤄 낼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서비스형 IT는 이러한 기술 혁신을 이끌 핵심 요소다. 유연성과 민첩성을 갖춘 소비 기반의 인프라는 CIO로 하여금 재무적 부담을 줄이고 비즈니스 혁신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 기업의 74%는 이미 서비스형 IT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12개월 내로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클라우드 사일로 현상으로 인한 데이터 단절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려는 모든 기업의 걸림돌이다.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는 데이터가 다양한 위치에서 안전한 방식으로 유연하게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리케이션 상호의존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기업의 8%는 단일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78%는 다중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