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빙 챗봇 모바일·스카이프로 확장

컴퓨팅입력 :2023/02/23 09:28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챗봇을 탑재한 빙과 엣지브라우저의 모바일 앱을 공개했다. 이와 함게 스카이프에서도 빙의 챗봇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챗봇 기능을 갖춘 빙과 엣지의 모바일 앱 미리보기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빙 모바일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앱 화면 하단 빙 아이콘을 클릭하면 챗봇과 대화 세션을 열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의 64%가 휴대폰에서 일어난다"며 "데스크톱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도 웹의 부조종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빙과 엣지 모바일 앱을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빙 모바일 역시 웹 버전처럼 채팅당 질문을 6개로 제한한다. 하루에 할 수 있는 질문은 60개까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추후 채팅 한도를 하루 1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빙 모바일 앱에서 챗봇과 대화하는 모습(맨 왼쪽)과 스카이프 앱에서 빙 챗봇을 이용하는 모습

모바일 버전의 출시와 함게 빙 검색에 음성인식이 추가됐다. 음성으로 검색어를 말하면 결과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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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빙은 스카이프에도 들어갔다. 화상통화나 채팅 상대방과 대화 중 특정 주제에 대해 빙 챗봇에게 질문할 수 있다. 스카이프 연락처에 빙을 그룹에 추가하면 된다. 가족과 다음 가족모임을 주제로 채팅하던 중 빙에게 여행 목적지, 일기예보, 여행 기간 중 이벤트 등의 제안을 요청하면, 채팅 방의 모든 사람이 챗봇의 답변을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빙 챗봇 액세스를 기다리고 있는 사용자께 인내심과 흥분에 감사한다"며 "매일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