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내년까지 인천시에 700대 수소버스 공급

'인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 실시협약' 체결

환경부는 2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 현대자동차, SK E&S와 함께 ‘인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 실시협약(환경부 포함 총 5개 기관)’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힘을 합쳐 올해 안으로 인천시에 수소버스 200대를 보급하고, 2024년까지 총 700대를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3월 인천시와 ‘수소 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2030년까지 인천시 시내버스 2천여 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추진해 왔다.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수소버스

인천시에는 1천514대의 수소차가 보급됐으며 수소충전소는 7곳이 운영되고 있다. 7곳이 추가로 구축 중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올해 1월 인천시에 수소 고상버스(광역버스)가 도입되어 4대가 운행 중이며, 수소버스 등 대형 상용차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충전소는 연말까지 총 8곳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 중 2곳은 액화 방식으로 수소를 저장‧운송하여 기체수소 충전소보다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은 액화수소 충전소로 올해 4분기 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이날 협약 체결 이후 ‘2023 인천 액화수소 토론회(포럼)’를 개최하여 수소 이동수단(모빌리티) 확산을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 운수사업자의 실제 수소버스 도입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