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요금 등 에너지 가격과 음식 및 숙박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은행은 ‘1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9로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했다. 특히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140.34로 2022년 1월 대비 29.8% 상승해 물가지수 전반을 끌어올렸다.
1월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140.34)은 12월과 비교해도 4.0%나 올랐는데 이는 1980년 2월 이후 가장 급격한 상승이다.
같은 기간 석탄 및 석유제품지수와 음식료품도 각각 12.2%, 10.6% 상승하며 물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음식점 및 숙박과 수산물도 각각 8.0%, 7.7%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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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국내공급물가지수와 총산출물가지수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4.8%, 3.6% 올랐다.
선자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후자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한 지수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