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APEC 회원국 대상 저작권 보호 활동 발표

불법 유통 차단 기술 ‘툰레이더’ 중심으로 활동 소개

인터넷입력 :2023/02/22 16:12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저작권 정책 담당자 대상으로 웹툰, 웹소설저작권 보호 중요성을 알렸다.네이버웹툰은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식재산 전문가 그룹(IPEG) 토론회에 웹툰·웹소설 콘텐츠 기업 대표로 참석해 저작권 보호 활동 등에 대해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 경제에서 저작권과 창작’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APEC에서 지식재산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지식재산 전문가 그룹 IPEG 56차 회의와 연계해 열렸으며 미국 USTR(무역대표부), USPTO(특허상표청), USCO(저작권청)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토론회엔 문화체육관광부와 일본 콘텐츠해외유통진흥원(CODA) 등 APEC 소속 국가 저작권·지식재산권(IP) 정책 담당자들도 참석했다. 네이버웹툰은 불법 유통 차단 기술 ‘툰레이더’를 중심으로 창작물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들을 소개했다.

네이버웹툰 (왼쪽 네 번째)이 미국에서 열린 APEC 지식재산 전문가 그룹 토론회에서 네이버웹툰의 저작권 보호 활동과 웹툰·웹소설 저작권 보호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해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기술인 툰레이더 시스템을 자체 연구개발해 2017년 7월부터 국내외 불법 웹툰 복제물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자체 집계에 따르면 툰레이더가 주요 작품의 불법 유통을 지연시켜 보호한 저작물의 권리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 시 연간 최소 2천억원에 이른다. 불법 유통을 사전에 원천 차단한 경우까지 합하면 규모는 3천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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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네이버웹툰은 검색어 차단과 콘텐츠 불법 유통 사례 모니터링에 특화된 국내외 전문 업체 여러 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사내에 소셜 미디어 집중 모니터링 전문 조직과 저작권 침해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저작권 침해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전 세계 창작자들의 저작권 침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술적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혜윤 문체부 사무관은 “아태지역 정책 관계자들에게 ‘K-웹툰’ ‘K-웹소설’ 저작권 침해 심각성을 알리고 효과적인 침해 대응을 위한 공조를 요청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