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모바일, 전국 어디서나 요금제 가입 가능...유심 신청까지 '3분'

지난 3주간 사전신청자 대상 시범 서비스 진행...편리한 개통 강점

토스의 통신 자회사 토스모바일은 알뜰폰 통신 요금제 가입을 전국 단위로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토스모바일은 지난달 30일부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가입을 진행해왔다. 지난 3주간 가입자들을 분석한 결과, 요금제 탐색부터 유심배송 신청까지 평균 3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광역시 일부 퀵 배송지역에서는 유심 수령까지 평균 17분이 걸렸다. 토스모바일은 유심도 무료로 제공한다. 

토스모바일 요금제는 비대면 알뜰폰 가입시 절차가 번거롭고 오래 걸린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직관적인 가입과 빠른 '통신환승' 경험을 제공한 점이 특징이다. 

토스 모바일

실제로 토스모바일이 사전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편리한 가입과 개통 과정이 강점으로 꼽혔다. 

한 사전가입자는 "유심 배송이 10분만에 와서 놀라웠다"며 "요금제 구성 또한 심플해서 큰 고민이 필요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가입자는 "평소 자주 사용하는 토스 앱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사전가입자들은 총 4개 요금제 중 ▲데이터 7GB 기본, 데이터·통화·문자 무제한 (월 1만4천800원, 정가 2만4천800원) 요금제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전체 가입자의 33.2%가 해당 요금제를 택했다. 

이어 ▲데이터 71GB 기본, 데이터·통화·문자 무제한(프로모션가 3만4천800원, 정가 5만4천800원) 27.8% ▲100GB 데이터 기본, 데이터·통화·문자 무제한(프로모션 가격 월 3만9천800원) 26.9% 순이었다.

가입자의 71%는 기존 이동통신사업자(MNO) 사용자였다. 

토스모바일 관계자는 "기존 알뜰폰 요금제에서 찾아볼 수 없던 미사용 잔여 데이터 캐시백과 토스페이 전 가맹점 10% 캐시백이 포함된 요금제에 많은 관심이 몰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모바일 금융 플랫폼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토스모바일은 가계 통신비 인하를 넘어 토스의 쉽고 편리한 금융 경험을 이식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토스모바일 요금제는 미사용 데이터 캐시백을 시작으로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등을 특징으로 한다. 토스 앱에서 쉽고 빠른 개통과 잔여 데이터 확인 등을 제공한다. 토스페이 결제시 10% 캐시백을 지원한다. 

서비스 가입은 토스 앱 내 전체탭 진입 후 '토스모바일 휴대폰 요금제'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