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엑손모빌 '블루암모니아' 국내 도입

"탄소 배출량 줄여…석탄 발전 주연료 대체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23/02/22 14:32

미국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이 차세대 탄소 포집 기술로 양산한 블루암모니아를 SK 머티리얼즈가 국내에 들여오기로 했다.

SK 머티리얼즈는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엑손모빌과 이러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

이용욱 SK(주)머티리얼즈 사장(오른쪽)과 댄 암만 엑손모빌저탄소솔루션 대표가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SK(주)머티리얼즈)

이산화탄소를 없앤 블루수소를 원료로 블루암모니아를 만든다. 석탄과 혼소발전할 때 투입하는 블루암모니아만큼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SK 머티리얼즈는 소개했다. 혼소발전은 연료를 두 종류 이상 섞어 발전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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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모빌은 미국 텍사스 베이타운에 블루암모니아 생산 설비를 건립하기로 했다. SK 머티리얼즈는 국내에서 혼소발전할 수 있을 때 블루암모니아를 도입해 발전 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은 “탄소 배출량을 줄일 다양한 사업을 엑손모빌과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경제적이면서 친환경적으로 블루암모니아를 생산·소비·유통하는 가치 사슬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