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임기 마지막 정기총회를 주재하며 전방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가 제약강국으로 가는 길임을 거듭 강조했다.
원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 제약협회에서 제78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서 마지막으로 주관하는 총회이기에 만감이 교차한다”며 입을 뗐다.
이어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은 이제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의약품과 신약 기술 수출,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역량, 선진국 시장 허가 진출 등 많은 부분에서 희망의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에도 연구개발, 품질 혁신을 통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애쓴 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원 회장은 “제약협회는 그간 제약바이오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을 위해 국내외 산‧학‧연‧병‧정 네트워크와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에 주력했다”며 “보스턴 CIC, 스위스 바젤 등 바이오 클러스터에 국내 기업의 진출 기반을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 회장은 기술사업화 촉진 플랫폼인 ‘K-SPACE’ 구축과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및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등과 함께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출범 노력 등을 거론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디지털화, 융복합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를 지난해 재개하는 등 고용절벽 시대에 일자리창출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약주권 없이는 제약강국 도약은 불가능하다”며 “제약주권 확립은 우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기필코 달성해야 할 제약강국 도약의 초석”이라고 말했다. 원 회장은 제약업계의 신약 개발 노력으로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주문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원 회장은 ‘전방위 오픈 이노베이션’을 제시했다.
아울러 “그간 축적한 역량과 에너지를 한껏 쏟아내, 세계 시장에서 K-제약바이오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