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 "판타지스팟 노출신 내가 선택…강요 없었다"

생활입력 :2023/02/20 22:16

온라인이슈팀

배우 연지가 '판타지스팟' 제작진의 노출신 강요 의혹을 해명했다.

연지는 20일 브런치와 인스타그램에 "일전에 내가 참여한 작품(판타지스팟)에 관해 썼던 글이 다른 커뮤니티로 옮겨졌다.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긴다. 나의 선택으로 노출이 있는 작품에 참여했다. 그 선택에 후회없다"며 "내 글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이가 없게 해달라. 열심히 참여한 작품에 누가 될까 염려 돼 해당 글은 삭제했다. 응원 늘 감사하다"고 적었다.

연지

최근 연지는 브런치에 '내가 노출을 한다면 날 '벗는 배우'로만 생각할 건가요?'라며 쿠팡플레이 드라마 판타G스팟 속 노출신 일화를 털어봤다. 캐스팅 디렉터는 촬영을 코앞에 두고 "감독님께서 기존의 속옷 노출에서 가슴이랑 엉덩이까지 수위를 올렸다"며 "안 되면 캐스팅을 교체한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약 두 달 동안 감독님과 두 차례 미팅을 하고 캐스팅된 배역이었다. 양가 감정이 교차했다"며 "베드신을 찍고 나서 '벗는 역할만 들어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고 싶다'는 생각의 뒤편에는 '상업 드라마에서 한 에피소드 주인공이잖아. 언제까지 단역만 할 거야'라는 한 계단이라도 올라가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공개한 판타지스팟은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희재'(안희연)와 사랑없는 관계만 즐기는 '미나'(배우희)가 섹스 카운슬링을 하는 이야기다. 이윤아 PD와 도연 작가가 만들었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