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택의료학회 4월2일 창립

초대 이사장에 박건우 고대의대 교수…회장은 이건세 건대의전원 교수 선임

헬스케어입력 :2023/02/20 14:55

대한재택의료학회가 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창립 준비에 나섰다.

대한재택의료학회 창립 준비위원회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청담동 고려대학교의료원 청담 고영캠퍼스 10층 대회의실에서 발기인 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창립이사회에서는 ▲정관 검토 ▲임원진 선임 ▲향후 활동 계획 논의의 함께 박건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 (전 대한치매학회 이사장)를 초대 이사장으로, 이건세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초대 회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박건우 이사장, 강윤규 명예회장, 이건세 회장(사진제공=대한재택의료학회)

박건우 이사장은 “급속한 고령화 속에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이 환자 가정에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택의료가 노인 돌봄의 필수적 서비스로 대두되고 있지만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와 의료 인프라는 턱없이 미흡한 상태”라며 “산재된 재택의료 제공 주체들을 아우르는 선도적 플랫폼으로서 한국 재택의료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제시해 나가는 것이 학회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건세 회장은 “그동안 공공 의료를 중심으로 재택의료 서비스가 이뤄져 왔지만 공공의료만으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며 “대한재택의료학회가 공공의료의 토대 위에 민간 의료 및 돌봄 부문이 힘을 합치는 새로운 의료 모델을 제시하고 재택의료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이 날 동영상 축사를 통해 “급격한 노령화와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한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가 재택 의료 활성화”라며 “정부도 다양한 재택의료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택의료학회가 재택의료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정책 수립의 길잡이 역할을 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회는 오는 4월2일(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창립총회와 창립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