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가 미성년자 성희롱을 저지른 미국 성우 엘리엇 긴디를 퇴출시켰다고 PC게이머가 17일 보도했다.
엘리엇 긴디는 원신의 남성 캐릭터 타이나리 역을 맡아 유명해진 성우다.
앞서 엘리엇 긴디는 과거 디스코드 커뮤니티에서 미성년자 팬들을 상대로 성희롱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그가 3명의 소녀에게 성관계를 요구하고 속옷 차림으로 개인 인터넷 방송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엘리엇 긴디는 혐의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모두 합의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나를 믿어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이번 일이 다른 성우들과 원신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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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호요버스는 "엘리엇 긴디를 성우진에서 완벽히 배제해고, 차기작에서도 그가 등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타이나리 기존 게임 음성은 점진적으로 대체중이고, 우리는 게임 내에서 엘리엇 긴디의 목소리를 완전히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신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거둬들인 모바일 플랫폼 매출만 7조3천243억원에 달한다. 지난 2021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약 7조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