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5일 메드팩토가 신청한 재발성이나 진행성 골육종 환자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
임상은 재발성·불응성 및 진행성 골육종을 앓고 있는 14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환자 54명을 대상으로 한 백토서팁 단독요법에 대한 1/2상이다. 회사는 임상에서 백토서팁 단독요법의 안전성·내약성·약동학 평가·항암 효과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메드팩토는 임상 중간 결과에 따라 더 큰 환자군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능 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
메드팩토는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골육종 환자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2상 승인받았다. 백토서팁 단독요법은 미 FDA로부터 희귀소아질환의약품(RPDD) 및 신속 심사제도 개발 품목으로 지정 받았다. 백토서팁은 골육종에 대한 전임상 연구에서 골육종 암세포의 성장과 폐 전이를 억제시켜 생쥐의 생존율을 100%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육종 암세포의 폐전이도 100%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치료제가 없는 국내 골육종 환자에게 임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임상을 진행하게 됐다”며 “임상에서는 골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 단독요법에 대한 안전성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버스로 제약 커리어 쑥쑥…‘암젠 커리어 데이’ 개최
암젠코리아가 임직원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암젠 커리어 데이’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역량 개발 프로그램과 참여 경험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직원들은 메타버스 내에서 여러 부서를 방문해 직무 역량과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커리어 카페 메타버스’가 운영됐다.
또 암젠은 임직원들이 다른 부서의 프로젝트를 단기 수행해 본인의 직무 범위를 넓히는 ‘Short-Term Assignment Resource’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달에는 ‘MOCHA(MentOring for passion CHAsers’ 라는 사내 멘토십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를 총괄한 김상윤 전무는 “암젠 커리어 데이는 임직원들이 프로그램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만들어간다”며 “암젠코리아 임직원 태스크포스팀은 직원 역량 강화와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원 차장도 “임직원들이 여러 부서와 직무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이들이 사내 여러 경력 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화이자제약, ‘노란단추 캠페인’ 시즌4 성료
한국화이자제약의 염증 및 면역질환 사업부가 ‘노란단추 캠페인’을 통해 1년간 조성된 기금을 지난 8일 미래의동반자재단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소외 지역 독거 노인들을 위해 사용된다.
해당 캠페인은 지난 2018년 디지털 영업 모델 ‘i-rep’ 도입을 기념해 기획한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로 4회차. 의료진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할 때마다 가상의 노란단추가 모이고, 캠페인을 통한 모금액은 기부돼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사용되는 방식이다.
이번 ‘노란단추 캠페인’ 시즌4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노인 인구수가 많고 독거노인 비율이 높아 우선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경남 의령군·경북 의성군·전남 고흥군 등에 이불세트와 온풍기로 전달됐다.
강민희 전무는 ”사업부는 만성 염증성 질환 환자들을 위해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차바이오그룹·이지스아시아, 맞손
차바이오그룹과 이지스아시아투자운용이 ‘아시아 라이프사이언스 부동산 투자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차바이오그룹의 바이오 분야 연구 역량 및 해외 네트워크 운영 경험과 이지스아시아의 부동산 투자 전문성과 노하우를 결합될 예정이다. 새로 설립되는 투자회사는 운용자산(AUM) 기준 총 6억5천만 달러(약 8천100억 원)의 펀드자금을 모집해 국내외 주요 입지에 부동산을 매입·개발·운영하게 된다.
차바이오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싱가포르·일본·호주 등의 IVF 클리닉·R&D랩·세포유전자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 등에 대한 라이프 사이언스 운용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해외사업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지스아시아는 투자 유망한 해외부동산을 발굴해 아시아지역 거점을 확대해 나가는 역할을 맡는다. 또 해외 투자자산을 직접 관리해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도 넓힌다는 계획.
이를 통해 양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생명공학분야 벤처회사부터 다국적 제약사 등에 서비스를 제공코자 기존 R&D 및 제조시설, 병원 및 기타 의료센터를 활용하거나 새로 개발해 투자하기로 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급성 췌장염 임상2a상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에스씨엠생명과학의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 임상2a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인 ‘Gastroenterology’에 게재된다. ’인간골수유래 줄기세포는 중등증-중증 급성 췌장염 환자의 초기 CRP를 감소시킨다’는 제목의 논문은 급성 췌장염 예후 판정에 중요한 염증 표지자 CRP(C 반응 단백질)가 감소한 ‘SCM-AGH’ 임상2a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회사는 앞서 SCM-AGH를 통해 장기부전을 동반한 급성 췌장염 환자 4명을 대상으로 투여 후 내약성을 확인하는 임상1상을 진행했다. 임상2a상에서 장기부전을 동반하거나 전산화단층촬영 중증도지수(CTSI)가 4 이상인 중등증 이상 급성 췌장염 환자 36명을 시험대상자로 모집해 약물의 효능을 관찰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층분리배양법 기반 성체줄기세포가 급성 췌장염 동물모델에서 치료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는 논문을 ‘Gastroenterology’에 게재한 바 있다”며 “이번 논문은 급성 췌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를 밝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논문 게재는 동종골수유래 줄기세포가 급성 췌장염의 초기 염증 반응 억제에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바이오, 캐나다 TXSV 상장 추진키로
한바이오그룹이 지난 9일 캐나다 현지 자산운용사 블루애플자산운용과 캐나다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NK면역세포·줄기세포·모유두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한바이오와 블루애플자산운용은 작년부터 한바이오의 해외 선진국 금융시장의 상장 가능성을 두고 협의를 해 왔다. 블루애플 캐나다 본사에서도 CTO와 커뮤니케이션 최고책임자가 방한해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한바이오의 캐나다 주식시장(TXSV) 상장을 추진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블루애플 경영진들은 북미지역 및 캐나다 전문투자자들과 사전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투자기관들은 한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세포관련 기술과 사업모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관련해 한바이오 그룹은 지난 2021년 11월 모유두세포를 대량 배양하는데 성공해 탈모치료와 헤어케어 제품을 상용화하기 위한 임상에 돌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