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발생 229시간 만에 무스타파라는 이름의 13세 소년인 구조됐다고 현지 언론인 IHA가 15일 보도했다. 지진이 강타한 카라만마라슈에서는 지진 10일째인데도 이 같은 기적이 이어지고 있다. 무스타파는 구조된 후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하타이에서는 한 여성과 그의 두 자녀가 228시간 만에 구조됐다. 하타이 중앙의 안타키아 지역의 한 아파트 잔해에서 엘라라는 이름의 어머니와 두 자녀가 구조되어 이들 역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200시간이 훌쩍 넘은 시점에서의 구조 소식은 이처럼 연이어 들리고 있다. 카라만마라슈에서는 도와달라고 소리를 외친 멜리케 이마모글루라는 여성이 222시간만에 구조됐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사망자는 총 4만1000명을 넘어섰다. 72시간이라는 '골든타임'이 훌쩍 지나고 구조작업이 막바지에 들어섰지만 생존자들이 속속 구조되어 희망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