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마루’ 입주 스타트업 모집

입주 기간 최대 1년 6개월로 늘려…사무공간·각종 부대시설 이용 가능

인터넷입력 :2023/02/15 10:10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장석환)이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180, 360)’ 상반기 입주 스타트업을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마루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을 실천하고 확산하는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서울 강남구 역삼로(창업가거리)에 있다. 2014년 4월 문을 연 마루180에 이어, 재작년 11월 추가 개관한 마루360은 창업에 필요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교육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되는 스타트업은 오는 4월 마루180과 마루360에 입주해 사무공간 제공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 사무공간 확보와 고정비 지출 등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생태계 분위기를 고려해 기존 최대 1년이었던 입주 기간을 1년6개월로 늘렸다.

(사진=아산나눔재단)

사무 공간은 팀별 인원에 따라 배정되며,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 가구 일체가 함께 제공된다. 사무 공간 사용에 따른 비용은 시설 관리에 필요한 최소 실비만 내면 된다.

마루180과 마루360 내 모든 회의실과 휴게실, 샤워실, 수면실 등 부대시설은 입주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마루360의 키즈존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마루360 내 스튜디오와 세미나실, 마루180 내 이벤트홀 또한 홈페이지 멤버십 가입을 통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연간 최대 팀당 5억3천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루베네핏’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 법률, 번역, 클라우드 크레딧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60여명의 업계 전문가와 선배 창업자로부터 일대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마루커넥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국내 정보기술(IT) 커뮤니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입주 스타트업의 채용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아산나눔재단 네트워크, 인베스터데이 개최 등을 통해 투자 연계가 가능하며, 입주 스타트업 직원들의 상호 교류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타운홀미팅과 북클럽, 워크숍 등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수시로 개최된다.

마루에 입주하는 스타트업은 신청자에 한해 아산나눔재단이 창업가와 사회혁신가의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아산 리더십코칭’을 비롯 워케이션에 대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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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대상은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의 기업으로 직원 수 최소 3인에서 최대 12인 이하면 지원 가능하다. 단 사행, 유흥업종은 제외되며,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은 우대한다. 모집은 내달 9일까지 마루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최종 합격한 스타트업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3월 중 발표된다.

김아랑 아산나눔재단 사업본부장은 “위축된 창업생태계 환경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마루 최대 입주 기간을 6개월 늘려 1년 6개월로 정하고, 창업가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마루에 입주하는 스타트업이 안정된 환경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사업에 열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