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테슬라 직원들, 노조 만든다…"로봇 취급 지쳐"

급여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 요구

카테크입력 :2023/02/15 08:56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직원들이 노동조합 결성을 추진한다.

14일(현지시간) CNBC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뉴욕주 버펄로 공장에서 일하는 테슬라 직원들은 이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노조 결성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직원들은 메일을 통해 급여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했다. 버펄로 공장 직원들은 테슬라 자동차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데이터에 표지를 다는 일을 한다. 해당 직군의 초봉은 시간당 19달러(약 2만4천원)다. 

직원들은 테슬라가 작업당 소비하는 시간이 얼마인지 계산했으며, 이 때문에 일부 직원은 화장실에 가지 못하기도 했다. 앨 첼리 노조 설립 추진위원회 위원은 "사람들을 로봇처럼 취급하는 데 지쳤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씨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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