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따라가고 싶었다"...황재근, 우울증에 극단적 생각 고백

생활입력 :2023/02/13 14:34

온라인이슈팀

디자이너 황재근이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황재근은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웹예능 '심야신당'에 출연해 "겉과 다르게 아픈 데가 많아서 항상 병원에 간다. 지금은 좀 괜찮아졌는데 몇 년 전엔 우울증이 굉장히 심해 엄마를 따라가고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사진=뉴시스

이어 "그런데 그 생각을 말려준 게 엄마다. 극단적인 생각이 들 때 엄마 산소에 갔는데 잠자리가 내 손목에 앉더라. 원래 잠자리는 잘 안 앉지 않나"라며 "잠자리한테 '너 엄마 친구야? 엄마가 보냈어?'라고 하는데 날아가지 않고 가만히 있는 거다. 엄마 산소에 가서도 그대로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황재근은 "자고 일어나니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게 맞나보다' 싶었다. 그 뒤로 너무 힘들면 엄마 산소에 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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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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