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코로나19 백신 당일접종 시작…유아용 화이자 백신

20일부터 사전예약자 접종…별도 지정 위탁의료기관 840개소에서 진행

헬스케어입력 :2023/02/13 14:17    수정: 2023/02/13 14:26

오늘(13일)부터 영유아(6개월~4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당일접종을 시작한다. 예약접종은 20일부터 진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2월13일부터 영유아(6개월~4세) 대상 코로나19 백신의 당일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접종대상은 만 6개월~4세 영유아(18년생 생일 미도과자~‘22년 8월생 생일 도과자)이다.

추진단은 영유아(6개월~4세), 특히 면역저하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의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사망에 대비하고자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 1월30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영유아(6개월~4세)는 소아나 청소년에 비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고, 증상 발생부터 사망까지 기간이 매우 짧다. 특히 기저질환 드을 보유한 고위험군의 경우 중증·사망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3회의 기초접종을 각각 8주(56일) 간격으로 실시하며,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 목록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0.1mg/mL(5-11세용)'(사진=한국화이자제약 제공)

접종기관으로 영유아에 대한 진료 및 응급상황 대처 능력이 있는 별도의 지정 위탁의료기관 약 840개소에서 시행하며, 특히 고위험군 영유아가 내원·입원 중인 의료기관에서 주치의의 충분한 설명을 듣고 접종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5개소 및 종합병원 63개소를 포함해 시행한다.

접종에는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이 사용된다. 해당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절차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인·검증됐으며, 주요국 의약품 규제기관(미국 FDA, 유럽 EMA)이 허가·승인한 백신이다.

‘사전예약’은 온라인이나 전화, ‘당일접종’은 의료기관에 전화 연락해 예비명단 등록 후 접종이 가능하다. 현장접종은 사전예약 없이 또는 다른 진료 목적으로 의료기관 방문 시에 바로 가능하다.

다만 접종기관을 별도로 선정해 위탁하는 만큼 해당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한 백신을 보유하고 있고, 자체 진료업무에 차질이 없는 경우에 가능하다.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 목록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면역저하나 기저질환을 보유한 영유아의 경우, 내원 중인 의료기관의 주치의와 상의해 접종에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