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부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위험한 병원균을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않고 운송한 혐의다.
12일(현지시간) CNBC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미 교통부 산하 파이프라인·위험물질안전청(PHMSA)은 최근 뉴럴링크가 유해한 병원균으로부터 직원들과 공공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연방정부 규정을 제대로 준수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미국의 한 동물 권리 보호단체는 뉴럴링크와 캘리포니아대 데이비드 캠퍼스가 2019년 주고받은 메일을 입수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뉴럴링크가 2019년 3월 죽은 원숭이 뇌에서 제거한 이식 장치를 제대로 된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운반해 헤르페스 바이러스 등의 전파 위험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교통부는 "단체의 주장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뉴럴링크가 잠재적으로 위험한 병원균으로부터 실험에 관여한 직원과 일반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규정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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