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800만원?…조영구, 행사비 공개했다 고생한 사연

생활입력 :2023/02/11 12:42    수정: 2023/02/11 12:43

온라인이슈팀

방송인 겸 사업가 조영구가 가수 설운도의 행사비를 공개했다가 당사자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조영구는 10일 유튜브에서 공개된 웹 예능 '구라철'에서 지난 2020년 '구라철'에 출연해 연예인의 행사비를 공개했다가 고생한 사연을 밝혔다.

'구라철' 캡처

이날 김구라는 당시 조영구가 출연했던 에피소드를 언급, "조회수 톱2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영구는 "(내용을) 퍼다가 엄청 쓰고 인용해서 엄청 (기사로) 썼다, 내가 그거 하고 욕도 얼마나 얻어 먹었는데, 내가 괜히 쓸데없이 얘기 꺼내서 욕만 먹고"라고 투덜거렸다.

이어 그는 "설운도 형한테 전화 오고 난리 난 거 아느냐, '야 너 지금 내가 지금 1000만원 받는데 뭐 800만원? 내 거 지워'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듣던 가수 박구운은 "주변에서 (조영구) 다 죽이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말을 보태 웃음을 줬다.

조영구는 "'구라야 지워 달란다, 나 중간에서 힘들어죽겠다' 했다, 내가 중간에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행사비를 공개했느냐"는 질문에 "나는 분노조절장애가 있다, 카메라가 돌아가면 나도 모르게 저지르고 후회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대답했고, 김구라 역시 "그렇다"고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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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에이전시를 운영 중인 조영구는 과거 '구라철'에서 연예인들의 건당 행사비를 공개했다. 당시 그는 "가수들 몸값이 요새 많이 올랐다"면서 장민호와 송가인이 건당 3500만원을 받고 김희재는 2500만원, 설운도는 800만원에서 900만원을 받는다고 알린 바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