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광고 사업 등의 성과로 지난해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포털비즈·플랫폼·게임 등의 성적이 주춤하며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들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매출 7조1천71억원, 영업이익 5천80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2%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줄어든 1조7천744억원,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1천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12월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9천668억원, 톡비즈 매출은 9% 증가한 5천201억원으로 책정됐다.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광고 시장 둔화 등 영향에도 메시지 광고 성장에 따라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선물하기 배송상품 성장세로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979억원이며,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3천488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8천76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마케팅 효율화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 감소했으나, 지식재산권(IP) 유통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2천216억원을 기록했다. 음악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천305억원이다.
미디어 매출은 전분기 대비 33%,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천248억 원이다. 게임 매출은 2천308억원으로 신규 게임 출시 공백과 비게임 사업부문 비수기 효과로 전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1조6천740억원,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6조5천26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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