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 사업인 'K-글로벌(K-Global) 프로젝트'에 올해 3651억원을 투입한다.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사업 수도 총 41개로 전년(28개)도 13개 많아졌다.
과기정통부는 9일 올해 이 사업을 소개하는 민·관 통합설명회를 엘타워(서울 양재)에서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부터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을 매년 통합 안내 및 홍보하고 있으며, 2023년도 'K-Global 프로젝트'는 총 41개 사업에 규모는 3651억원이다. 이번 'K-Global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뉴욕구상’ 및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에 발맞춰 디지털 청년기업들의 도전과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년 대비 지원 사업 수가 확대(28개 → 41개)됐고, 지원 규모도
2배 이상(1567억원→3651억원)됐다.
디지털 창업·벤처 기업들이 ICT 분야 지원 사업을 보다 용이하게 파악하고 수혜 받을 수 있도록 인공지능(AI)·데이터·메타버스 등 기술 분야는 물론 멘토링·컨설팅, 인프라·디지털 자원 등 지원 유형별로 세분화했다.
특히, 디지털 창업 및 AI·데이터·클라우드·AI반도체·디지털콘텐츠 등 디지털 산업 분야에 대한 정책금융 자금 총 3.6조원(대출·보증)을 공급하는 내용도 함께 안내, 디지털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한다. 'K-Global 프로젝트' 전체 대상 사업들은 ‘멘토링‧컨설팅’ ‘해외진출’ ‘스케일업' ‘기술개발’ ‘인프라’ ‘디지털 자원’ 총 6개 분야로 구분, 시행된다.
▲멘토링‧컨설팅: K-Global 창업 멘토링(280개사 및 팀 선발), 블록체인 전문 컨설팅 지원(11개 기관 및 기업 대상) 등 분야별 특화 전문가가 예비 창업가 및 초기 스타트업에 멘토링·컨설팅을 지원하는 3개 사업에 58억원을 투입한다.
▲해외진출: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K-Global 해외진출 지원(150개사 내외), 우수 정보보호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7개사), 현지 거점인 KIC·해외 IT지원센터 운영 등 10개 사업에 380억원을 투입한다.
▲스케일업: SW 고성장클럽(62개사 지원),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15개사 내외 선발), K-디지털그랜드챔피언십(수상팀 5개사 내외 지원) 등 유망 스타트업이 고성장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8개 사업에 369억원을 투입한다.
▲기술개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사업화를 위한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디지털미디어 상용화 지원(11개 과제), 융합형 콘텐츠 개발지원(20개 과제) 등 8개 사업에 411억원을 투입한다.
▲인프라: 핀테크 기술지원센터 운영(최대 18개사 입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65개사 내외 지원)등 초기 기업 입주 공간 및 테스트베드를 지원하는 7개 사업에 279억원을 투입한다.
디지털 자원: AI 바우처(250건 내외) 및 데이터 바우처(2010건) 지원, 고성능컴퓨팅 지원 등 디지털 혁신 기술 관련 자원을 지원하는 5개 사업에 2154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그간 코로나19 등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해온 'K-Global 프로젝트' 통합설명회를 현장 행사로 개최, 과기정통부와 민간기업·기관들이 시행하고 있는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 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소개하고 지원 사업별 부스 상담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통합설명회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들도 참석해 'K-Global 프로젝트' 유관기관 및 창업·벤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민간기업들과 네트워킹을 가졌다.
과기정통부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 기술은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길을 이끌 핵심 수단”이라면서 “디지털 창업·벤처 생태계 발전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 육성을 위해 관계부처,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Global 프로젝트' 대상 사업별 지원 자격, 신청 방법, 추진 일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K-Global 프로젝트 홈페이지 통합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