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지난해 당기순이익 4636억원…전년比 18.4%↑

기준금리 인상에 생보사 저축성보험 판매 증가

금융입력 :2023/02/08 14:44    수정: 2023/02/09 08:06

지난해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 대비 1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금리가 높아지며 저축성보험을 많이 판매한 영향이다. 반면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비용이 증가해 순이익이 감소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8일 신한금융지주 발표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4천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720억원) 증가했다. 자산운용 손익이 감소했지만 저축성보험 상품 판매 실적 향상 등으로 보험영업손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022년 연납화보험료(APE)는 7천334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32억원) 감소했으나 보장성 APE는 6천291억원으로 전년 대비 8.9%(513억원) 증가하는 등 보장성 보험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12월 말 기준 지급여력(RBC) 비율은 266%(잠정)로 업권 내 최고 수준의 안정적 자본 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변액준비금 환입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 상승한 94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한편 신한카드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6천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36억원) 감소했다. 신용카드 매출, 대출상품, 리스 등 고른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조달 비용 상승 및 가맹점수수료율을 인하받았기 때문이다.

2022년 연간 기준 취급액은 213조6천억원으로 정부 재정 확대와민간 소비 증가, 온라인 결제 시장성장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대손비용률은 1.42%로 전년 대비 18bp 증가했으며, 연체율과 2개월 연체 전 이율은 각각 1.04%, 0.3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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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 유동성 축소, 새출발기금 재조정 신청 증가와 더불어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를 위한 금융상품 신용한도 축소로 전년말 대비 다소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5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9.3% 감소했다. 무이자 할부 중단에 따른 신용카드 매출액 감소, 희망퇴직 및 광고선전비 증가 등의 계절적 비용 지출,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