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 대비 1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금리가 높아지며 저축성보험을 많이 판매한 영향이다. 반면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비용이 증가해 순이익이 감소했다.
8일 신한금융지주 발표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4천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720억원) 증가했다. 자산운용 손익이 감소했지만 저축성보험 상품 판매 실적 향상 등으로 보험영업손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022년 연납화보험료(APE)는 7천334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32억원) 감소했으나 보장성 APE는 6천291억원으로 전년 대비 8.9%(513억원) 증가하는 등 보장성 보험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12월 말 기준 지급여력(RBC) 비율은 266%(잠정)로 업권 내 최고 수준의 안정적 자본 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변액준비금 환입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 상승한 94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신한카드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6천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36억원) 감소했다. 신용카드 매출, 대출상품, 리스 등 고른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조달 비용 상승 및 가맹점수수료율을 인하받았기 때문이다.
2022년 연간 기준 취급액은 213조6천억원으로 정부 재정 확대와민간 소비 증가, 온라인 결제 시장성장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대손비용률은 1.42%로 전년 대비 18bp 증가했으며, 연체율과 2개월 연체 전 이율은 각각 1.04%, 0.3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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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 유동성 축소, 새출발기금 재조정 신청 증가와 더불어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를 위한 금융상품 신용한도 축소로 전년말 대비 다소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5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9.3% 감소했다. 무이자 할부 중단에 따른 신용카드 매출액 감소, 희망퇴직 및 광고선전비 증가 등의 계절적 비용 지출,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