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D2SF, 3D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 후속 투자

네이버 스마트에디터와 협업…웹 기반 3D 디자인 스튜디오로 고도화

인터넷입력 :2023/02/08 13:50

네이버 D2SF가 3차원(3D)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에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재작년 네이버 D2SF에서 처음 투자받은 엔닷라이트는 네이버 스마트에디터와 웹 기반 3D 디자인 스튜디오를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시리즈A 총 투자 유치금은 80억원 규모로, IMM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엔닷라이트는 자체 개발한 3D 엔진을 활용해, 간편하게 고품질 3D 에셋을 만들 수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 ‘엔닷캐드’를 개발했다. 제페토 등 다양한 플랫폼과 호환성, 쉬운 사용성 등이 강점이다.

출시 1년이 지난 현재 전체 이용자 60%가 10대이며, 엔닷캐드에서 만들어진 3D 에셋은 30만건 이상이다. 특히 엔닷라이트는 2021년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후, 1784에 입주해 네이버 스마트에디터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제품을 고도화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 스마트에디터와 공동 개발한 웹 기반 3D 디자인 스튜디오는 기존 엔닷캐드 사용성을 한층 더 높인 제품으로,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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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데스크톱 제품 라인업을 완성한 엔닷라이트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간편한 3D 콘텐츠 창작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클라우드 기반 3D 콘텐츠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해 기업간거래(B2B)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미 메타버스 플랫폼, 커머스 업체,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글로벌 기업 고객을 늘려가고 있다.

우상훈 네이버 스마트스튜디오 책임리더는 “3D 콘텐츠를 만들거나 활용하려는 이용자, 기업들의 니즈는 급증할 것”이라며 “엔닷라이트는 뛰어난 3D 엔진 기술력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제품화까지 성공한 보기 드문 파트너로 앞으로 밀접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