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년 역사를 가진 한국상용SW협회에는 200여 회원사가 있습니다. 즉, 200개의 꿈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앞으로 소통을 확대하고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 기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또 변화하고 유연한 협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송광헌 피씨엔 대표가 7일 서울 양재동 K호텔에서 열린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한국상용SW협회) 정기 총회에서 제 10대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송광헌 신임 회장은 2014년부터 협회 임원으로 시작, 현재까지 10년간 활동중이다. 1999년 코리아넷을 설립해 2011년 현재의 피씨엔으로 상호를 변경,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한국상용SW협회는 자제 솔루션(소프트웨어)을 가진 기업 모임이다. 2006년 12월 한국GS인증협회 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출범했고 이듬해(2007년) 2월 과기정통부 산하 법인으로 허가를 받았다. 2008년 한국SW전문기업협회로 이름을 바꿨고, 2015년 6월 현재의 한국상용SW협회로 협회명을 변경했다.
이날 신임 송광헌 회장은 "그동안 전임 회장님과 임직원분들의 노고로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그 역사에 누가 되지 않도록 협회 임원 및 직원들과 2년간 협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송 회장은 ▲소통 강화 ▲백 투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 ▲변화하고 유연한 협회 등 세가지 운영 원칙을 밝혔다.
소통 강화와 관련해 송 회장은 "협회사들끼리 좀더 세밀한 모임과 소통이 될 수 있도록 분과모임을 활성화하겠다. 외부적으로도 다른 협회와 소통을 통한 공조도 강화하겠다"면서 "우리가 고민하는 부분들의 많은 부분은 (업계의) 공통 이슈들이다. 이를 전체 산업계의 한 목소리로 만들어야 그 메세지가 더 크고 멀리까지 전달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과 관련해서는 "거창한 새로운 구호보다는 가장 기본적이고 우리 협회사들 모두에게 중요한 이슈들을 디테일하게 챙기겠다"면서 "그동안 잘 진행됐던 부분들과 미흡했던 부분들을 파악해서 원인들을 분석하고 액션플랜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변화하고 유연한 협회’와 관련해서는 "빠른 외부 변화에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응하려면 수동적인 조직이 아니라 변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문화와 자세가 필수"라면서 "이를 통해더욱 발전할 수 있는 협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상용SW협회에 200백여 회원사가 있는데, 이는 200개의 꿈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하다면서 "회원사들의 모든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좋은 제도와 정보와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몇몇 임원사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모여서 한 뜻으로 힘을 모을 때 가능하다"면서 "‘모두의 꿈을 위한 우리라는 힘!’ 이것이 한국상용SW협회가 나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신임 회장이 "공공SW 사업 5대 중점분야(상용SW 직접구매, 적기 발주, 원격지 개발 및 유지보수, 상용SW 유지관리 대가, 과업 심의)관련 회원사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을 충실히 해 나아갈 것"이라면서 "업계의 단계적 SaaS 전환 방안 마련을 최우선으로 함과 함께 국내 시장 판로(수요) 역시 선 확보해야 한다는 목표로 공공부문 수요 예보제 및 향후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에서도 SaaS 제품 직접·우선 구매제도 도입 법안 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는 전임 8, 9대 회장을 역임한 송영선 회장을 협회 명예회장으로 위촉했다. 송영선 명예 회장은 임기 중 소프트웨어 자산가치 인정(K-SVI, SW 가치평가)을 위한 환경 조성과 ‘우리 SW, 해외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국산SW 수출 확대에 역점 뒀다. 또 임기 말에는 '상용 SW의 SaaS 정의'를 공론화하는 한편 클라우드 확산과 개발 및 전환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