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공포는 처음"…이른 새벽 현관문 노린 사람은 누구?

생활입력 :2023/02/07 10:38

온라인이슈팀

이른 아침 외부에서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한 누군가로 인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새벽 6시에 갑자기 현관문 열려는 소리가 났어요"라는 글과 함께 짤막한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뉴스1

작성자 A씨는 "문을 천천히 열려다가 갑자기 빨리 열기도 하고, 비밀번호 누르려고 하고 30분간 그랬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제가 누구냐고 소리지르고 가라고 소리쳤지만 계속 영상과 같은 일이 지속됐다. 경찰 신고하고 주방 칼 들고 서서 벌벌 떨었다"고 털어놨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 같은 상황이 30분 이상 지속된 후 경찰이 오고 나서야 어떤 영문인지 알게 됐다는 A씨는 "치매 노인 분이 배회하던 거였다"며 "아주 노쇠한 분이셨는데 경찰이 이름을 물어도 잘 기억도 못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엄청 놀라셨겠다", "치매 노인 해프닝이라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A씨는 "처음에 한 5분은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계속 하니까 정말 아찔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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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경비원도 무서워서 못 오시다가 경찰이랑 같이 오시더니 다행이라고 하셨다"며 "단지 주민인지 외부인인지 알 수 없지만 살다살다 이런 공포 체험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