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 법인 최고사업책임자(CCO)에 암젠과 화이자 등을 거친 제약바이오 전문가 토마스 누스비켈을 영입했다.
누스비켈 신임 CCO는 30년 이상 바이오제약 업계에서 영업, 마케팅, 마켓 엑세스 및 대관 업무 등을 수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 에커드 컬리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페퍼다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누스비켈 CCO는 화이자의 ‘레타크리트(Retacrit)’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이끈 경험이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016년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을 미국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작년 8월에는 미국 의약품 유통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USA를 셀트리온에서 인수하며 직판 전환의 토대를 마련했다.
누스비켈 CCO는 직판 초기인 만큼 미국 시장 대응 전략 수립과 의료계 및 유통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램시마SC 등 후속 제품의 시장 안착을 진두지휘한다는 것.
회사는 작년에 커머셜 조직 내 임원급 인사 채용을 마무리 지었다. 올해 상반기까지 현지 전문 인력을 적극 채용하는 등 조직 최적화와 법인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누스비켈 CCO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제품 경쟁력을 활용해 베그젤마와 유플라이마를 시작으로 매년 1개 이상의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장을 견인하는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누스비켈 CCO는 글로벌 제약사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인재”라며 “현지 전문 인력도 확충해 직판 체계가 미국 시장에 안착하고, 사업도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