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오스틴 소재의 로봇 개발사 앱트로닉(Apptronik)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협력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가 다음 달 공개된다고 IT매체 씨넷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앱트로닉은 다음 달 열리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폴로는 인간이 하기에는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로봇으로 소비자가 실제로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개발됐다. 사람처럼 걸을 수 있고 물건을 운반할 수 있으며, 최대 25kg 무게의 물건을 들어올릴 수 있다. 키는 약 172cm, 무게는 74kg으로 사람과 비슷하다.
앱트로닉은 지난 몇 주간 아폴로 로봇을 디자인하는데 도움이 된 일부 시제품 로봇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아직 당장은 아폴로 로봇을 우주로 보낼 계획은 아직은 없지만, NASA는 언젠가는 우주 탐험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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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카르데나스(Jeff Cardenas) 앱트로닉 최고경영자(CEO)는 "아폴로는 우리가 항상 만들고 싶었던 로봇"이라며, 아폴로가 ‘로봇의 아이폰’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앱트로닉이 다음달 아폴로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올해 후반부터 예약주문을 시작해 내년에 첫 로봇의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