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서비스학회(회장 권헌영 고대 교수)가 1차 디지털지역혁신포럼을 6일 제주에서 개최했다.
'디지털지역혁신포럼'은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성공적인 디지털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제주를 시작으로 광주·전남, 강원, 충청, 대구, 부산 등 주요 지역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의 디지털 혁신과 미래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및 지역별 특화 디지털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학회에 따르면 1차 포럼은 '2023, 내 삶을 꿈꾸게 하는 디지털 지역혁신: 제주'를 주제로 6~7일 메종글래드제주 크리스탈홀에서 열린다.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 한국IT서비스학회, 제주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제주테크노파크 등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후원했다.
행사에서는 부산대 조소영 교수가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 정책과 지역 데이터주권 확보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디지털 대전환, 디지털플랫폼 제주 구현(제주특별자치도 미래성장과 고윤성 과장) ▲지역의 디지털 역량과 산업기반 조성(제주연구원 혁신경제연구부 이중화 부장) ▲지역특화 데이터분석센터 운영 전략(학국지역정보개발원 디지털전략기획부 박영민 부장) 등 제주도 디지털 혁신 추진을 위한 청사진과 지역별 우수 사례들이 발표됐다.
특히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한국IT서비스학회,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제주연구원, 제주대학교, 제주테크노파크, 한국공법학회 등 9개 기관과 ‘제주도내 전 분야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협력’ 협약식도 진행했다.
협약식을 통해 기관들은 ▲제주 디지털 전환 지역혁신 계획 수립 및 정책 협의 등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 운영 ▲정책 연구 및 연구개발(R&D) 협력 과제 추진 등 제주도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지사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한정된 자원과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와 관련 기관들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소통과 협업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제주의 새로운 혁신과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IT서비스학회 권헌영 회장은 “특히 우리나라는 디지털 역량이 중앙정부와 지역간에 격차가 매우 크다"면서 “우리 삶은 지역 현장부터 만들어지는데, 이번 행사와 협력은 현장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는 변화를 시작하기 위한 것으로 중앙과 지방, 민간, 정부, 학계, 시민이 모두 힘을 모아 시작한 좋은 출발"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