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 시장도 클라우드 전환이 본격화됐다. 그 와중에 멀티 클라우드가 트렌드다. 여기에 또 새로운 컴퓨팅 패러다임 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앞으로 분산형 멀티 클라우드로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냐 온프레미스냐란 양자택일은 없어진다. 세계 기업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비율은 여전히 30%대다. 클라우드로 갈 여건이 안 됐기 때문이다. 이제 그 70%를 클라우드로 옮길 때가 됐다. 오라클이 준비됐기 때문이다.”
탐 송 한국오라클 사장이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탐 송 사장은 “온프레미스 시스템에서 중요했던 가용성, 보안, 성능 같은 요건은 클라우드로 간다고 해도 똑같이 중요하다”며 “성능, 가용성, 보안, 기술지원 등 기존 클라우드에서 불만족스러웠던 엔터프라이즈 요건을 오라클의 2세대 클라우드가 충족한다는 게 시장 전반에 퍼지면서 애널리스트와 고객사의 선택이 변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오라클은 글로벌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여러 클라우드 사업을 따내고 있는데, 기존 오라클 워크로드의 클라우드 전환 외에도 오라클과 상관없는 일반적인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도 이기고 있다”며 “이제 코너를 돌아 탄력을 받았고, 지난 분기 한국에서 클라우드 분야의 기록을 세웠고, 파이프라인을 비롯한 상황이 다른 차원으로 올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라클은 스스로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후발주자라 밝힌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시장 선점 효과도 인정한다. 그러면서도 자신만만하다. 전반적인 클라우드 시장으로 진입은 늦었지만, 본게임인 기업 핵심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클라우드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오라클의 지위는 예전같지 않았다. 클라우드 선두권과 격차는 쉽게 좁히기 힘들었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급성장으로 상용 소프트웨어 제품의 성장은 멈췄다.
약 10년전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가격경쟁을 벌이자, 분석가들은 빅3만 살아남을 것이라 전망했다. 여러 전통 IT솔루션 기업이 클라우드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할 때였고, 실제로 수많은 회사가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로 성장하는데 실패했다.
델, IBM, HPE 등이 퍼블릭 클라우드 경쟁에서 사실상 철수할 때 오라클은 달랐다. 클라우드 행보는 꽤 늦었지만, 판단 착오를 인정하고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위해 대대적 투자를 이어갔다. 퍼블릭 클라우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출시하고, 데이터베이스(DB), 미들웨어, 각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등 주력 제품을 클라우드 서비스 중심로 전환했다. 탐 송 사장은 당시 오라클 내부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전한다.
“OCI 출시 전에 오라클은 경쟁사 클라우드와 동일한 서비스의 개발을 완료한 상황이었다. 일부 시장에서 출시 일정도 확정한 상태였다. 그러다 래리 엘리슨 회장이 1세대 클라우드를 놓쳤다고 인정하면서, 모든 계획을 다 취소시키고, 2세대 클라우드로 가겠다고 선언했다. 어차피 늦었으니 남과 똑같은 것을 갖고 늦게 가선 이기지 못한다고 한 것이다. 기업 시장에서 특화되고, 보안과 네트워크를 차별화하고. 비용 구조를 저렴하게 한 게 2세대 클라우드다.”
OCI를 설명할 때 오라클은 2세대 클라우드란 표현을 쓴다. 기업용 주요 시스템의 인프라에 필요한 가용성, 보안성, 성능 등을 강화하고 비용구조를 경쟁사보다 저렴하게 설계했다. 경쟁 클라우드에서 제공하지 않는 RAC 같은 독점 소프트웨어를 OCI에서만 쓸 수 있게 해 해자도 넓게 팠다.
탐 송 사장은 기업의 핵심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이 여전히 온프레미스에 남아 있는 이유를 1세대 클라우드의 내재적 한계로 꼽았다.
“스마트폰과 퍼블릭 클라우드가 시장에 등장한 게 비슷한 시기였다. 그런데 현재 스마트폰은 90% 채택된 반면에, 퍼블릭 클라우드는 30%만 채택됐다. 사정을 들여다보면 클라우드로 가지 못한 것이다. 규제, 데이터 주권, 레이턴시 등등의 문제 때문이다. 지금까지 IT 소비모델을 보면 온프레미스냐 퍼블릭 클라우드냐였고, 퍼블릭 클라우드를 선택했더니 옮기는데 한계가 많다는게 드러났다. 그렇다면 클라우드의 가치인 민첩성과 큰 투자 없는 시작, 글로벌 확장 등을 유지하면서 기존의 문제를 해소할 게 필요하다. OCI가 그 해법이다.”
작년 12월 발표된 2023 회계연도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오라클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 매출은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것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매출을 합치면 전년동기보다 43%$ 증가한 38억달러다. 참고로, 2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18% 증가한 123억달러였고, 영업이익은 31억달러로 전년보다 5% 늘었다. 전년동기 적자가 1년 뒤 흑자로 돌아섰다. 오라클 클라우드 매출은 아직 라이선스 서포트 매출(48억달러)보다 작다. 그러나 그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별도로 공개되지 않는 클라우드 기반 라이선스 매출까지 감안하면 서포트와 클라우드 매출이 거의 같아진다.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이 달러 환율 문제로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과 달리 오라클의 실적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클라우드 사업의 빠른 성장 덕이다. 후발주자들의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은 작은 숫자에 기반하는 만큼 한동안 세자릿수까지 나타난다. 그러나 오라클의 클라우드는 결코 적지 않은 숫자에서 이뤄낸 50%대 성장률이다. 탐 송 사장은 기업 주가로 이를 설명했다.
“작년 주식 시장에서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중 오라클의 성적이 제일 좋다. 실적은 분기마다 50%씩 커지고 있고, 그것도 꽤 큰 규모에서 커지는 것이다. 다른 곳의 실적은 주저앉았지만 오라클은 성장했다. 투자자들이 보는 리스크는 돈을 너무 쓴다는 것인데, 하이퍼스케일러로 자리잡고 약속을 지키려면 투자를 할 수박에 없다. 돈을 많이 쓰는데도 주식이 오른다는 건 시장에서 리스크를 감안할 만하다고 본다는 뜻이다. 오라클은 분기마다 몇조씩 투자하고, 수만명의 엔지니어를 클라우드 투자에 투입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이란 규모의 경제를 통해 투자를 상쇄하고 있다.”
오라클이 향후 퍼블릭 클라우드 빅4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자신하는 근거는 ‘멀티 클라우드’다. 전세계 거의 대부분 기업이 클라우드서비스업체(CSP)를 한 곳만 사용하지 않고, 복수의 CSP를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를 채택하고 있다. 향후 오라클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멀티 클라우드에서 만들어질 것이란 계산이다. 탐 송 사장은 미국 국방부 프로젝트를 멀티 클라우드의 대표 사례로 들었다.
“미국 국방부의 제다이 프로젝트는 당초 한 업체 독식이었다. 그러다 소송 등의 문제로 취소되고,
'합동전투원 클라우드 역량(JWCC)' 프로젝트로 새롭게 시작했다. 그 결과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 등 네 곳의 클라우드 기업이 나눠 수행하게 됐다. 미국 현지에서 이 사업의 최대 승자로 오라클을 꼽는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오라클은 끼지도 못했는데, 현재는 그들 사이에 나란히 선 것이다. 미국 국방부 JWCC는 대표적인 멀티 클라우드의 쇼케이스다.”
오라클의 멀티 클라우드 전략은 세 단계로 이뤄진다. 경쟁 클라우드로 문을 열고, 경쟁사의 문을 열며, 여러 클라우드를 하나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오라클은 멀티 클라우드를 세 단계라고 본다. 1단계는 시장에서 원하는 오라클 서비스를 멀티 클라우드로 열어주자. 2단계는 다른 쪽에서 필요로 하는 걸 OCI에서 쓰게 해주자. 3단계는 이런 것을 다 상호 연결하기 쉽게 만들자. 완벽한 상호 연결이 진정한 멀티클라우드 환경이란 것이다.”
모든 것을 한 곳에 담지 말라는 오랜 투자 격언이 있다. 클라우드도 그를 따르는 것 같다. 탐 송 사장은 표준을 세워 관리를 단순화할 수 있어야 하고, 사용자는 그를 토대로 제대로 된 클라우드를 골라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4년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인터커넥트를 발표했다. 물리적으로 OCI와 애저의 네트워크 레이어를 하나로 합치고, 싱글사인온으로 하나 쓰듯 느끼게 했다. 그리고 작년 OCI 상의 오라클 DB를 애저 서비스에 붙여 쓸 수 있게 했다. 애저 사용자는 앱을 변경하지 않고, 보유한 스킬을 활용해 오라클DB를 쓸 수 있다. 6개월 전엔 마이SQL 히트웨이브란 OCI 서비스를 AWS 위에서 돌아가게 했다. AWS 고객도 기존 IaaS와 그간 쌓은 스킬셋을 유지하면서, 마이SQL 히트웨이브도 쓰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애저능 아예 DB를 마이SQL 히트웨이브로 지정하면 쓸 수 있게 했다.작년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컨퍼런스에서 OCI 화면에서 어느 시스템이 어디 클라우드에서 돌아가고, 어떤 서비스를 사용하는지 다 보여준다. 이런 게 멀티 클라우드다.”
오라클은 여기에 ‘분산 클라우드’란 전망을 더한다. 기업들은 멀티 클라우드와 함께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의 사내 구축형 데이터센터 인프라도 유지한다. 각 지점에 구축하는 ‘엣지’도 늘어나고 있다. 기업의 인프라는 이제 매우 다양해졌고, 복잡한 인프라를 단순화할 무언가가 필요하다.
분산 클라우드는 오라클에서 보는 새로운 변화다. 새로운 변화를 촉발할 계기를 OCI로 삼는다는 게 오라클의 최신 전략이다.
오라클의 분산 클라우드 전략은 다양한 인프라 유형에서 동일한 플랫폼과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든, 엣지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OCI와 완전히 동일하다. 오라클 클라우드앳커스터머는 엑사데이터나 DBMS 시스템을 고객사 데이터센터에 OCI와 동일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관리도 오라클에서 대신한다. 이를 OCI의 모든 서비스를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쓰는 ‘전용 리전’도 있다. ‘전용 리전’에 쓰이는 장비를 엣지 환경에 설치하면 그 자체로 엣지로 확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된다.
“클라우드는 과거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를 높은 수준으로 구현한 것이다. 오라클은 클라우드의 모든 가치를 모든 곳에 가져가자고 했다. 그게 분산 클라우드이고, 그 안에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클라우드앳커스터머 등이 들어간다. 오라클 OCI의 모든 서비스, PaaS, SaaS 단 하나도 빠짐없이 고객만 원하면 똑같이 전용 리전에 만들어 준다. 경쟁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이 퍼블릭 클라우드의 일부만 제공하는 것과 전혀 다르다. 처음에 전용 리전을 만들었을 때 피지컬 랙을 크게 만들어서 수백억원짜리로 팔았는데, 그뒤로 피지컬 랙 용량을 줄여서 랙 열두개에 모든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를 다 집어넣게 됐다. 프라이빗하게 필요한 것만 쓴다면 그것도 가능하고, 나중에 더 필요한 기능은 추가하면 된다. 지금은 단일 랙으로 풀서비스를 담으려 하고 있다. 코어, 엣지 개념도 없어지는 것이다. OCI와 똑같은 서비스에서 돌아가니 그 위의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겨야 하면 그대로 들어서 OCI로 가져오면 된다.”
경쟁사들이 물리적 장비를 고객사 데이터센터에 설치하는 서비스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라 표현하는 것과 달리 오라클은 전용 리전이라 표현한다. 탐 송 사장은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이라 말했다.
“OCI 리전이 전세계에 41개다. AWS도 27밖에 없는데 어마어마한 속도로 지어온 것이다. 지금 오라클의 거기서 나아간다. 전용 리전은 서울 강남 고객에게 가서 거기에 41개의 OCI 리전을 짓겠다는 것이다. OCI가 퍼블릭 클라우드로 한 지역에 2개의 리전을 운영하는 곳은 한국을 포함해 20개국 정도다. 오라클의 사업 범위가 173개국인데 20개국은 불충분하다. 오라클의 꿈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오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여러 옵션을 열어두고 쉽게 오게 하는 것이다. 그동안의 클라우드는 엄청 거대하게 만들어 놓고 와서 쓰라는 것이다. 70%가 가려면 받아들일 준비가 돼야 한다. 시장에서 오라클만 준비돼 있다. 고객에게 똑같은 게 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고객이 유연하게 움직이지 못한다. 이게 시장을 뒤집는 전략이라고 본다.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패러다임을 바꿔 놓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 오라클 파트너가 OCI와 동일한 환경으로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알로이’도 나온다. 알로이를 이용하면 각 국가, 지역의 기업이 OCI와 동일한 환경을 내부에 구추해 자사 고객사에게 퍼블릭 클라우드처럼 판매하고 수익을 가져가게 된다.
“인터넷 서비스처럼 자유로운 산업이 있는 반면, 크리티컬 인프라라 해서 에너지, 통신, 금융 등 규제가 강한 산업이 있다. 보통의 산업은 다양하고 덩치는 작아서 클라우드를 자유롭게 쓴다. 반면 규제 산업은 플레이어는 적지만 각자의 덩치는 크다. 그런데 클라우드는 양쪽 다 쓴다. 현재 클라우드와 규제 산업을 잇는 다리가 없다. 규제 산업은 인프라를 지역에서 제어해야 한다. 글로벌 회사의 퍼블릭 클라우드는 한 잣대로 동일하게 관리하므로 규제 산업의 워크로드에 쓸 수 없다. 이처럼 지역 공급망을 써야 하는 고객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회사가 있을 수 있다. 오라클은 이처럼 CSP를 하고 싶어하는 파트너에게 ‘알로이’를 판다. 알로이도 OCI와 똑같다. 파트너는 알로이를 사서 자사의 브랜드를 붙여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다. 업데이트 같은 관리도 직접하고 과금구조도 직접 정해 운영할 수 있다. 그럼 규제 때문에 글로벌 클라우드를 쓸 수 없던 기업의 워크로드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향후 클라우드 시장을 움직일 키워드는 무엇일까. 탐 송 사장은 ‘데이터’라고 단언했다.
“클라우드는 결국 데이터 싸움이다. 오래전부터 대이터와 관련된 얘기와 콘셉트는 똑같다.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현업의 요구에 맞춰 산업 데이터 모델로 분석하고, 세그멘테이션하고, 리포트하고, 데이터마트와 데이터웨어하우스를 만들어서 쉽고 빠르게 아무때나 쓰게 한다는 게 30년전 데이터 공급망 얘기다. 바뀐 건 기술과 복잡성이다. 과거엔 관계형 데이터만 있었지만, 지금은 비정형, 반정형 등으로 늘었다. 문서, 이밎, 비디오 등도 데이터다. 데이터 유형은 갈수록 헤테로지니어스로 써야 하는데, 타사는 데이터 유형마다 DB를 달리 해서 10가지다. 관리, 백업, 보안 등이 각 DB 마다 다르다. 점차 인력 시장의 스킬셋은 줄어드는데, 갈수록 복잡해지는 데이터 환경은 ‘유나이티드 네이션스 오브 데이터’다. DB가 다 달라서 한 앱에서 여러 데이터 타입을 써야 하면 데이터가 쪼개진다. 그럼 앱 안에서 데이터를 여러 디비에서 가져와 다시 통합해야 한다. IT 인프라는 단순하지 않으면 가용성이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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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라클 DB의 컨버지드 아키텍처를 중요한 강점이라고 밝혔다.
“오라클 DB는 세계 최고로 인정받은 DB 안에서 모든 데이터 타입을 처리한다. 블록체인도, 그래프DB도 오라클 테이블에서 관리할 수 있다. JSON으로 작성된 도큐먼트 DB를 오라클DB의 관계형 테이블과 결합해서 돌리면 앱에 전혀 이슈주지 않고, 몽고DB보다 2배 빠른 속도를 낸다. 여러 데이터 타입을 써야 하는 앱에 오라클DB의 모든 훌륭한 역량도 같이 간다. 더 중요한건 그 뒤를 서포트하는 아키텍처다. 아키텍처를 제대로 갖춘 로드맵에서 단순화로 가야 안정적이다. 그때 그때 새로운 걸 가져다쓰면 나중에 다 버리고 다시 시작하게 된다. 통합된 아키텍처 안에서 관리할 스킬이 없으면? 처음엔 괜찮았으나 복잡해지고 커지면서 시스템이 다운되고, 앱이 무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