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이 해외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샤오펑은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 국가에서 플래그십 세단 'P7'과 SUV 'G9'을 출시했다.
브라이언 구 샤오펑 회장은 "이번 출시는 회사가 유럽에서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이정표다"고 말했다. 샤오펑은 지난해 중국 시장 수요 감소로 실적 부진을 겪은 뒤 국제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관련기사
- 中 샤오펑, 2분기 5천억 적자…주가 12% 폭락2022.08.24
- 中 샤오펑, '5분 충전 200km 주행' 충전기 내놓는다2022.06.16
- 中 샤오펑 전기차 또 화재...3년 새 4번째2022.03.30
- 中 샤오펑 '플라잉카' 유럽 착륙2022.03.18
샤오펑은 유럽 내 세단 가격을 전기차 시장 선두 업체인 테슬라보다 낮게 책정했다. 네덜란드 기준 샤오펑의 세단 'P7' 가격은 4만9천990유로(약 6천734만원), 테슬라 '모델3 롱 레인지'가 5만2천990유로(약 7천138만원)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는 각각 576km, 602km다.
SUV에서는 샤오펑 제품이 테슬라 보다 높은 가격을 보였다. 네덜란드에서 샤오펑 'G9'는 5만7천990유로(약 7천812만원), 테슬라 '모델Y 롱 레인지'는 5만3천990유로(약 7천273만원)다. 1회 충전시 최대 주행 거리는 각각 570km, 533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