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될 때, 중재자 역할을 했던 전 이스라엘 총리가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젤렌스키를 죽이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전 총리는 지난해 3월 전쟁 중재를 위해 비밀리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이 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베네트 전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젤렌스키를 죽일 계획인가?"라고 물었으며, 푸틴 대통령은 "나는 젤렌스키를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실히 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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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베네트 전 총리는 총리 재임 시기였던 지난해 3월,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3시간가량 우크라니아 침공을 중재하기 위한 회담을 진행했었다.
이스라엘은 공식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러시아와도 연락을 지속적으로 취해왔다고 CNBC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