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헌 피씨엔(PCN) 대표가 오는 7일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 새(10대) 회장에 취임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양재동 소재 K-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새 회장 취임식을 연다.
한국상용SW협회는 자체 개발한 국산 솔루션(소프트웨어)을 가진 기업 모임이다. 2006년 12월 한국GS인증협회 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출범했고 이듬해(2007년) 2월 과기정통부 산하 법인으로 허가를 받았다. 2008년 한국SW전문기업협회로 이름을 바꿨고, 이어 2015년 6월 현재의 한국상용SW협회로 협회명을 변경했다.
지난 10여년간 ▲분리발주대상 SW편람 발간(2010년)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관련 간담회 개최(2016년) ▲글로벌 상용SW 명품대상 개최(2016년) ▲민간과 공공 상용SW 유지 보수요율 조사(2016년) ▲공공SW사업 하도급 관련 설문조사(2017년) ▲회원사 대상 온라인 뉴스레터 발송(2018년) ▲국산SW살리기 '혁신방안토론회(2019년) ▲AI솔루션 도입 및 개발사업 설명회(2020년) ▲육군본부 정보화정책 설명회(2020년) 등의 일을 해왔다.
10대 새 회장에 취임할 송광헌 피씨엔 대표는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부회장과 한국데이터산업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고,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국무총리 표창(2021년)을 비롯해 디지털 정부혁신 유공 행정안전부장관 표창(2021년), 제12회 웹어워드 코리아 공공의료부문 통합대상(2015년) 등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두 권의 책도 저술했다. 2012년 11월에 '한국의 문양 디자인(디자인 소재 그 무한의 가치와 이야기)'과 2016년 2월에 '한국의 문양 이야기(그 두번째 이야기)'를 각각 출간했다.
그가 대표로 피씨엔은 1999년 12월 코리아넷으로 출발해 2011년 6월 현재의 피씨엔으로 사명을 변경,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2년 10월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 'PCN숍 버전 1.0' 개발했고 2004년 4월 온라인을 이용한 병원 자동화 서비스 시스템 특허 출원, 2008년 4월 소프트웨어사업자 신고를 했다. 같은 해 7월 기술혁신형중소기업(이노비즈 기업) 확인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디지털경영혁신대상 문화부장관상 수상(12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상(10월), 신사옥 이전(8월), 갤러리 아트인사이드 개관(1월) 등의 성과를 이뤘다.
전임 송영선 인프라닉스 대표는 8대, 9대 회장을 맡아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을 자산으로 인정받는 환경 조성 등 국SW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 것과 '우리SW, 해외로'의 슬로건을 내세우며 국산SW 수출 확대에 역점을 뒀다. 국내 컴퓨팅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공 분야가 대기업 참여 제한 완화와 글로벌 기업의 클라우드 분야 진출 완화 등의 문제로 격변기를 맞고 있어 새 선장을 맞은 한국상용SW협회가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