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인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의 조직 혁신과 새로운 기업문화 정립을 통해 고객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일 임종룡 회장 내정자는 임원 후보 추천 위원회(임추위)가 최종 후보로 임 후보자를 결정하자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임추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두 차례에 걸친 심층 면접을 통해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차기 대표로 선정했다.
임추위 측은 "임종룡 후보자가 우리나라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장을 역임하고
국내 5대 금융그룹 중 하나인 농협금융의 회장직도 2년간 수행하는 등 민관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라며 "우리금융그룹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임추위원들은 임종룡 차기 회장 내정자가 "객관적인 시각으로 조직을 진단하고 주도적으로 쇄신을 이끌 수 있는 인사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우리금융 이사회는 완전민영화 이후 처음 진행된 회장 선임 절차였던 만큼
복수의 헤드헌팅사에 후보 추천 및 평판 조회를 진행하고, 총 6차의 임추위를 개최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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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후보자는 2월 정기이사회에서 후보 확정 결의 후, 3월 24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