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3.3조원 재무개선…5년간 20조 재정건전화 추진

한전,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3/02/03 15:42    수정: 2023/02/03 15:47

한국전력과 산하 전력 자회사들이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3조원대의 재무개선을 추진하고 향후 5년간 20조원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한전과 발전자회사 등 11개 전력그룹사는 3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최악의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20조원(한전 14조3천억원, 그룹사 5조7천억원)의 재정건전화계획을 추진 중이다. 재정건전화 계획은 자산매각 2조9천억원, 사업조정 5조6천억원, 비용절감 3조원, 수익확대 1조1천억원, 자본확충 7조4천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전력 나주 본사

한전 측은 지난해 재무 개선 목표였던 3조3천억원 대비 167% 수준인 5조5천억원의 재무개선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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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 개선에 이어 올해도 3조3천억원 이상의 재무구조 개선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함은 물론 과감한 혁신노력을 통해 경영효율과 고객편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전은 원전 르네상스 부흥 및 수소, 해상풍력 등 에너지 신사업 수출동력화를 위해 전력사업 전주기 패키지화 등 전력그룹사와 국내 민간기업 해외 동반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