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무선 가입자를 늘리고 기업사업의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 성적표를 내놨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13조9천60억원, 서비스 매출 11조4천106억원, 영업이익 1조81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과 서비스매출은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0.4%, 3.1%, 10.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사업성과에서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은 모바일 사업의 질적, 양적 성장이다. 본사 무선(MNO) 사업에서는 질적 성장을 일궜고, 알뜰폰(MVNO) 가입자 측면에서는 양적인 성장이 돋보인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무선 가입자는 1천989만6천명으로 MNO 가입자가 1천602만4천, MVNO 가입자가 387만7천이다.
MNO 가입자 수가 연간 5.7% 증가하는 동안 MVNO 가입자 수는 같은 기간 36.7%의 성장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무선 총 매출은 자회사 LG헬로비전을 제외하고 접속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6조1천832억원을 달성했다.
무선매출의 성과는 MNO 5G 가입자의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기준 611만명의 5G를 끌어모았다. 전년 대비 32.1% 늘어난 수치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5G 보급률은 핸드셋 가입자 대비 53.5%다.
유선 사업에서는 IPTV가 전년 대비 5.6% 증가한 1조3천263억원, 초고속인터넷은 전년 대비 7.4% 늘어난 1조18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일궜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 말 셋톱박스 기준 535만3천, 초고속인터넷은 493만6천이다.
기업인프라 사업의 연간 매출은 1조5천837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우선 IDC 사업은 기저매출의 지속 성장으로 연간 15.2%의 성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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